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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BY 조신성 2007-07-11

 

7월 4일 인천 도심의 한 야산에서는 긴머리를 늘어뜨리고 카키색 전투복을 입은 30여명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고 있었다.

바로 국립대 간호학과 여학생들이 계양구 예비군 훈련장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원래 서바이벌게임은 생명존중 또는 생존을 뜻하는 것으로 일반 기업체에서 연수교육시 사원들의 영업능력을 향상시키고 단결을 도모하고자 실시되었는데, 최근 군에서 예비군의 실제 전투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예비군 훈련장에 도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천 계양구에는 공원이나 레저 시설이 미흡해 지역민들의 여가 활동이 여의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군부대가 일반인에게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근 훈련장을 개방했던 것입니다.

마침 군사훈련 체험을 하게 될 학생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싶다고 요청해와 부대가 군 훈련장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준 것입니다.

비록 군대와는 거리가 먼 여대생들이지만 예비군 훈련장 자체가 신기한 데다 도심 속 에서 즐기기 힘든 서바이벌 게임을 할 수 있어 더 없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군과 지역민이 서로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튼 군 훈련장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하여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고자 하는 마음 씀씀이가 우리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것 같아 모처럼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