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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가슴아파해야 너 마음이 돌아서겠니


BY 팔공산이 2007-07-21

시아버지가 집나가 별거 중인 며느리에게 보낸 이메일 중에서.....

얼마나 가슴아프고 답답했으면 집나가 따로 살려고 결단을 내렸겠나, 먼저 생각해 봤단다.

일찍이 너희 내외가 경제적 어려움과 결단력이 부족한 문제로 어색한 점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이별과도 같은 별거 생활을 택한 너의 심정은 헤아릴 수 없단다.

 

혹 이 시애비와 시어미가 잘못해 그런 결과를 초래한 것 아닌가도 생각해 봤으나, 얼른 잘못이 떠오를지 않는구나, 남들 처럼 경제적 뒤 바침도 되어주지 못한 시애비지만 그래도 정년퇴직후 재취업한 7년 간은 너희 내외를 위해 힘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벌어서 너희들에게 다 솓아부었단다.

 

전화를 해서 만나보고 싶어해도 받아주지 않을 만큼, 옹골지게 상한 너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만 있다면 돌아섰던 아픈 마음을 달래줄 수가 있을 터인데, 그러지도 못하고 가슴알이를 하고 있단다. 내 아들이 부족한 점은 이미 청춘에 서로 사랑으로 결합되었던 사이인지라, 특별히 타일러 줄 사항은 아니것 같아.........

 

그래 두 아들(손자) 대리고, 혼자 별거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그 어려움으로 다시 너희 내외가 재결합하는데 노력하면 서로가 이 어려운 난관을 헤쳐가기가 한결 쉬워질텐데, 어떠냐 그러한 너희 별거하는 모습을 모른척할 수 없기에 이 글을 남긴단다. 돌아와 다오. 시애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