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유머인지, 패러디인지 모르겠으나
마음에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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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마을에 독실한 신자가 하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엔가
그 신자가 살고 있는 마을에 큰 홍수가 났습니다.
그러자 그 신자의 집에 구조대가 찾아와 얘기 했습니다.
"지금 홍수가 나서 위험하니 어서 대피하세요."
그러나 신자는 말했습니다.
"전 신께서 구원해 주실테니 걱정마시오. "
할 수 없이 구조대는 돌아갔습니다.
엄청나게 불어 난 빗물은 신자의 집을 덮쳤고
독실한 신자는 다락으로 올라가 신께 구원해 달라 기도드렸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구조대의 보트가 신자를 찾아왔습니다.
"이 마을은 위험하니 어서 보트에 타고 대피하세요!!"
신자는 말했습니다.
"전 신께서 구원해 주실테니 걱정마시오"
하는 수 없이 구조대의 보트는 돌아갔습니다.
비는 더욱 더 내려 신자의 다락방 마저 덮쳤고
신자는 지붕으로 올라가 신께 구원 해달라 기도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구조대의 헬기가 신자를 찾아왔습니다.
"위험하니 어서 헬기에 타세요!!!!!"
신자는 말했습니다.
"전 신께서 구원해 주실테니 걱정마시오."
한참을 구조대와 실랑이 벌였지만 신자는 결국 헬기에 타지 않았고
빗물은 더욱 더 차올라 결국 신자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숨을 잃은 신자는 자신이 섬기는 신을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따지듯 신에게 물었습니다.
"신이시여!! 어째서 당신의 어린양을 구원해 주시지 않고 버리셨습니까!!!"
신은 말했습니다.
"무슨 말이냐?"
"나는 네게 3번이나 구원의 손길을 보냈었다."
의아한 듯 신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신이 보낸 구원의 손길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자 신은 한심한 듯 쳐다보며 말 앴습니다.
"난 너에게 구조대를 보냈고 보트를 보냈으며 헬기를 보냈다.
내 손길을 떨쳐 버린 것은 네가 아니더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