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라꽃 무궁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어느 나라든지 나라마다 그 나라를 상징하는 꽃이 있습니다.

영국은 장미, 네덜란드는 튤립, 인도는 양귀비 등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라꽃은 반드시 아름다운 꽃으로만 정하거나 그 나라의 모든 지역에 널리

 핀 꽃으로만 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꽃에 얽힌 그 민족의 사연, 국민성 등 나라꽃을 정하는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의 나라꽃인 엉겅퀴는 밭이나 논두렁에서 자라는 가시 돋친

여러해살이 잡초로서 볼품없지만 오래전 적군들이 한 밤중에 몰래 습격을 해 왔을 때

엉겅퀴 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고 하여 나라꽃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정하게 된 것은 100여년 전 애국가의 구절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가사가 들어가고 그런 애국가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신세대 장병들이 나라꽃 무궁화를 바로 알기 위한 체험행사에 참여하여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더군요,충남 천안에 있는 국내 유일의 무궁화 연구소를 찾아

무궁화에 대해 교육도 받고, 또 직접 무궁화재배지에 대한 제초작업과 주변 배수로 작업 등

무궁화 가꾸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궁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번 기회에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와 무궁화,

애국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