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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더 타임스 “한국, 구출작전 두차례 저지”


BY 더 타임즈 2007-08-14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이 한국인 피랍자 21명을 구출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두 차례 준비했으나 한국 정부의 제지로 작전이 실행되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미군과 아프간군은 인질이 억류돼 있는 장소를 기습하기 위해 작전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아프간 비밀경찰은 탈레반을 압박하고자 인질 사태에 관여한 탈레반 사령관들의 가족을 체포하려 했다. 더 타임스는 그러나 구체적인 작전 시점이 언제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구출 작전은 섣부른 군사 행동이 대량 유혈사태를 불러올 것이라고 판단한 한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는 “한국인들은 이 문제를 대면협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군이 인질들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다면서 “인질들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구의 말랑 칼리 마을에 억류돼 있다”고 덧붙였다.

더 타임스는 가즈니주 관료들이 피랍자들에게 동정적이지 않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은 피랍자들이 아프간에 선교하러 왔다고 믿는 데다, 경찰에 알리지 않고 아프간에서 가장 위험한 카불~칸다하르 고속도로를 여행했다는 점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프간 정부가 군사작전을 시도하려 했던 것도 이런 여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타임스는 피랍 당일인 지난달 19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이동하던 버스 운전기사가 아프간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운전기사는 탈레반과 짜고 한국인들의 이동 경로를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희진기자 daisy@kyunghyang.com

정말 여러가지로 우리정부 고생한다. 대량살상 막으랴, 피납자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 막으랴...열심히  일한  노통, 떠나지도 못하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