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마음이 너무 가난해져 버렸다
자꾸 친구네 집과 비교를 해서 인거 같다.....
그 친구는 집도 자기집에다 굉장히 값이 나가는 집이고
남편도 성실하고 아이들도 건강하고 명랑하게 잘 자라고 있다
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난 가진건 없어도 마음만은 부자였다
건강하고 착한 딸과 아들
나밖에 모르는 남편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남편은 신경질과 짜증이 늘어갔고
잘사는 그친구의 가족과 함께 있을때면 늘 그친구와 더 다정히 얘기를 하는 것이다
갑자기 많은 것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내가 가진것이라곤 아이들과 남편이 전부였는데
남편이 변심한 거라고 느껴지자 만사가 다 귀찮고 싫어지고 있다
재산도 없고 집도 없고 학력이 좋지도 않고
직장도 언제 짤릴지 모르고
게다가 남편까지 날 이렇게 힘들게 할줄은 몰랐다.....
정말 슬프다.....많은것을 잃어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