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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는 사람의 설음


BY 안개비 2007-09-26

제가 겁이 좀 많기는 하지만요.

이 소리를 듣고는 더욱 불안합니다. 며칠전 창문 앞에서 젊은 사람 목소리가 하는 말이 

"이 집이야"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커텐을 젖히니 밥 먹으러 가자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는 불안감이라니.... 이 집에 예전에 도둑이 들어왓었다고 해서 더욱 그렇습니다.

 

집 구조가 다른 집과 달리 담이 깊어서 누가 들어와도 모를 그런 구조라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밖으로 난 발 을 다 걷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그랬는데

오늘 문을 열어놓고는 쓰례기를 버리러 나가려는데 바로 문 앞에 담배 꽁초가 버려져 있는

 

겁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와서 문 이 있는데 왜 하필 내 집 문앞에 담배를 버린 것인지  무섭기만 하더군요.

 

남에게 이렇게 피해를 주는 인간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분명히 벌을 받을 것이라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한참 있다  다시 종이를 버리러 나가니 또 담배 꽁초가 있더군요.

 

언어도단이고 육두문자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분명히 나를 겨냥한 것이지요.. 왜 내 방 앞에...

밖에서 던진 것이라면 한 두번 던져본 솜씨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문 중간에 놓여져 있더군요. 이런 동네에 세 사는 네가 잘못이구나..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깊은 숨을 쉬었습니다.

 

아파트에 살다가  단독에 사는 것이 너무 방범이 문제고.. 모기하고.. 바퀴하고  정말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세상이 예전 같지 않으니 내가 스스로 미리 준비해야 되겠지요.

 

경찰서에서는 창문에 붙이는 것 하라고 하는데 그것을 달면 내가 낮에 문을 열지도 못하지요.  자신에게  겁을 내지 말자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