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87

우리집추석풍경


BY 겨울비 2007-10-03

 

 































_송편

한.. 몇 년간은 추석때 송편을 사서 먹었는데,  올해는 할머니가 송편을 빚자고 하셔서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놀이삼아 송편을 빚었습니다.

요즘 송편 만들어 먹는 집 별로 없잖아요?

오랜만에 송편 빚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속에는 삶은 밤 으깬거 넣고, 콩가루도 넣구요^^


_갈비찜

매년 빠지지 않는 갈비찜! 내가 좋아라 해서 엄마가 특별히 만들어 주신 것.

엄마가 만들어 주는 갈비찜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갈비찜에 콜라를 조금 섞으면 고기가 연해진데요.


_황태찜

이건 엄마가 올해 개발하신 신메뉴였습니다. 황태를 기름에 한번씩 살짝 굽고, 양념장을 발라 찜기에 찌면 기름기가 쫙 빠지면서 담백하고 양념이 잘 밴 황태찜이 됩니다. 맛있어요!


_튀김

올해는 오징어, 쥐포, 고구마 튀김만 했어요. 올해부턴 제가 튀김 전공으로 나섰지요. 다 제가 만든 것들이랍니다.

 

원본이미지보기 













_종로떡집 한과세트

매년 삼촌이 사 오시는 한과세트. 올해는 작년보다 먹을 게 더 많아졌더라고요.

한과세트는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선물 이예요. 여러 가지 한과종류들이 들어 있어서 가족들이 나눠 먹기 좋아요. 특히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자랑삼아 꺼내 놓으시기 좋아하시는 거랍니다. 아무래도 전통 있는 종로떡집 거라서 포장도 맛도 가격도 명품인 듯해요.



















_정관장 홍삼세트(화애락본)

이건 작은엄마께서 추석 선물로 사오신 중년 여성들을 위한 여성용 홍삼제품 화애락본이예요. 갱년기에 막 접어든 작은 엄마도 꾸준히 드시면서 효과 봤다고 요즘 갱년기 증상으로 우울해 하는 울 엄마한테도 선물을 하셨더라고요. <맘씨 좋은 울 작은엄마~ ^^>

다음달부턴 엄마의 은근한 압박으로 아무래도 제가 사서 보내드려야 할 것 같은????? ㅎㅎ


암튼 혼자 객지 생활하다가 오랜만에 북적북적 가족들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온가족이 다 모여서 수다 떨었더니,  오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아.. 그래도 명절 후유증~~~(왜 시집 안가냐는 소리는 이젠 그만.....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