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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쫓아냈어요~~~


BY 금성 2007-10-05

결혼 햇수로 6년차.
권태기일까요?
요즘 남편과 사소하게 부딪히기만해도 큰싸움이 되곤합니다!
물론 다른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서겠지요!
엊그제 사소한 싸움이 또다시 크게 불거지고말았습니다!
도저히 같은 지붕아래 있지못하겠더라구요!
둘중 하나가 집을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결론은,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개천절에.....
좀 떨어져지내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기도 하고...
이게 과연 잘하는 일일까 싶기도했지만, 어쨌건 남편을 쫓아냈습니다!
독한것^^
아마도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희대의 장희빈 못지않았을것이여~~~~~~
그런데, 희한한것은....
남편이 집에없으니, 너무좋았다는것입니다!
이거 문제가 너무큰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아이들 아빠인데.....
생각하다, 생각하다, 골치아파 생각하는것도 그만두고, 편안히 저녁을 맞고있는 오늘,
갑자기 문을 쑥열고 들어오는 남편.
큰아이한테, 문걸어잠그라했더니만, 깜빡했는지, 안잠그었던 모양입니다.
들어오자마자,
"아!!나몰라, 죽이든, 살리든 맘대로해!!! 난 못나가, 어후 힘들어. 찜질방에서 더이상 못자겠어~~~나 배고파......."
다다다다다........
너무 어이없어 그냥 쳐다보고만 있었는데,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토록이나 미웠던 남편이었는데, 웃음이 나오다니....
참....모를게 부부사이같아요!
서둘러 저녁상 차려주니, 너무배고프니 입맛도 없다고 몇술 뜨지도못하네요!
아직도 미운감정이 완전히 사그라든건 아니지만,
참........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부부라는 관계.
앞으로 얼마를 더살아야 알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