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지방이 집값 물가가 싸서 그냥 눌러살고 싶지만
앞으로 먹고 살일을 생각하니 위로 안갈수가 없어요.
저도 곧 맞벌이 할 시기가 온것 같구요.
지금 실직중인 남편이 하던 일을 찿고 있는데
여기서는 도통 그 일자리가 안납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이 있으니 여기저기 알아보니
수도권에선 일할 곳도 많은데다 그곳에선 구인난에 허덕이기까지 하네요.
헉!! 이렇게 불공평 할수가...
안간다고 버티던 남편도 게속 마짱한 일자리가 안나니
요즘엔 맘이 많이 흔들리나 봅니다.
이러니 다들 직업 찿아 위로들 가나봐요.
여동생 둘 시동생 둘 다 서울로 올라가서 취업하고들 살아요.
넷다 직업 찿아 올라간 케이스 입니다.
여기가 광역시인데도 그렇네요,
거긴 아무래도 일자리 기회도 많고 임금도 더 센것 같아요.
여기 한참 아랫 지방은 시급이 잘해야 4000원 (이런 경우 극소수)
보통 일반직 시급 3500원 못하면 3000원도 있어요.
울 동네 슈퍼 카운터 보는 아줌마 구하는데 시급 3000원 준다네요.
그런데 수도권은 시급이 보통이 5000원 이더군요.
참 이것도 너무나 불공평 하네요.
그런데 또 거긴 주거비가 만만치가 않나봐요.
비슷한 주거환경에 같은 평수 같은 구조 아파트인데도 지방보다 배로 비싸더군요.
제 여동생들은 첨엔 다가구 주택서 보증금 1000에 월세 20을 주고 살았는데
둘다 알뜰해서 돈을 모아 2년마다 전세로 이사를 다녀
지금은 사당동서 전세 팔천짜리 빌라에 같이 삽니다.
여동생 하나는 신발 밑창이 닳음 굽만 갈아끼워 신는걸 보고
제 동생이지만 알뜰한 저도 놀랐을 정도죠.
그런데 시동생 둘은 아무래도 총각들이라 그런지
서울 올라간지 벌써 5년이 넘은것 같은데
아직도 보증금 500에 월세 30을 준다고 하네요.
예비 동서랑 동거중인 시동생도 그렇고
혼자 사는 시동생도 역시나 500에 월 30...
다들 서른이 넘었는데 걱정도 되고 조금 답답..
그렇다고 내가 뭐 도와줄 뾰쪽한 수가 있는것도 아니면서
월세가 30만원 합이 60이나 나간다고 생각하니 그저 마음만 안타깝더라구요.
시동생들이나 여동생들이나 수입은 다들 비슷한데
서울가서 많이 벌어도 역시 독하게 하지않음 힘들구나 싶어요.
이사를 가면 파주나 일산 신도시로 가려구요.
남편 직장은 파주가 될것 같은데 파주의 새아파트가
값이 많이 올라 비싸기도 하거니와
형제들이 서울에 사니 자주 볼수있게
서울과도 조금이라도 가깝고 주거하기도 좋은 일산이 좋을것 같아요.
남편 회사와도 차로 20~30분이면 충분하니 딱 좋다 싶으죠.
일산으로 가면 오천 정도 대출을 안고 24평 아파트를 사서 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전세로 몇년 살다 대출없이 내집마련 하는게 좋을지
아직 판단이 안섭니다.
애는 지금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있구요.
작은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야 하는데 돈 아낀다고
여태 데리고 있었지만 내년이면 6세라 더이상 데리고 있기에도 어려워요.
지금도 친구 하나 없이 혼자 노는것 보면 엄마로써 넘 미안하거든요.
내년봄에 큰 여동생이 용인으로 시집을 갈 예정인데
제부 될 사람 아파트 대출금이 1억이나 있다고 합니다.
전 첨에 그소리 듣고 무슨 대출이 1억씩이나 했더니
여동생 왈 언니야 서울 (수도권)살려면 이만한 대출은 기본이다 그러더군요.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남의 일이거니 했는데
이제 제 피붙이 일이 되고 보니 집값 비싼게 더 실감도 나고
나도 곧 그 무리(수도권)에 끼어 살아야 하나 싶어 걱정도 되고
한편으론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도 되고 그렇습니다.
신랑이 올해 마흔이라 이제 올라가면 평생 그곳에서
애들 다 키울때까지 살 확률이 많겠죠.
여기 내집 산지 2년 다 되어 가는데(대출 없음)
타지로 전세 가는것도 부담스럽고 내집이 주는 맘편안함이 좋아서
대출을 안고서라도 다시 집을 사는쪽으로 맘이 움직여요.
한편으론 물가 비싼곳이니 이자라도 아껴서 애들 공부하는데
보탤까 하는 맘도 조금은 있구요.
그치만 전세 살면 또 이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집값이 오를거란 불안감에 시달려야 할것 같아요.
여기 지방은 전세 살아도 사실 집주인이 더 살아라고 하고
전세도 한번 들어오면 게약기간이 끝나도
값을 더 올려 새로 계약하고 그러지도 않는데
거긴 딱 계약기간 채우고 나면 올려달라고 전화오기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못올려주면 이사가야 하고..ㅜㅜ
몇년전부터 수도권 진출을 바라던 저이기에 어찌보면
지금 행복한 고민중에 있느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언 듣고싶어 글 올렸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줄줄 늘어나서 좀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