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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깃줄이 끊어져


BY 선 2007-10-12

전깃줄이 끊어진지가 일주일이 다되어 간다.  전기줄이 있어야 지나가는 참새들이 쉬어가는데  도시에 살다보니 참새귀경 한지도 오래되었는데 전기줄이 끊어져 참새 귀경하기가 힘들다.  전기줄이 없으니 심심해서 어제 저녁 모임가서도 집에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전기줄이 왜 끊어졌는지 자세히 보니 일부러 누가 끊은것 같았다.

짐작이 가는 사람은 우리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아짐인데 그 아짐이 고의적으로 전기줄을

끊어놨다.   그 아짐은 나하고 친했는데 너무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은 안다박사같아서

그 아짐은 보고있으면 내가 자신이 없어지는 아짐인데 왜 나에게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고 이제는 전기줄도 끊어놓고  미안하다는 말 한자리 하지 않는다.

나도 남편에게 전기줄 선 다시 잇고 복구시키려 하다가 그냥 두었다.

그 아짐이 끊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할때까지 그대로 둘 작정이다.

엊그저께까지는 그 아짐한테 놀러가서 대문 두드려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 혼자

대문밖에서 울다가 비참해져서 집에 돌아오고 했고

또 대문은 열어 주면서 자기 방에는 들어오지 마라고 한다.

내가 울면서 사정하면서 대문을 탕탕거려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무슨이유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아짐이 왜 그러는지 답답해서 이유라도 묻고 싶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고

나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하고 있다.  나한테도 잘못이 있다는 걸 오늘 아침에는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