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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때문에


BY 속터져 2007-10-26

우리 친정엄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일년내내 365일 아프다는 소리 입에 달고사시고

 

입만 열었다하면 남흉보고 부정적이고

 

(난 별로 이런소리 듣기싫다

내기분까지 우울해져서)

 

게다가 당신 엄마 (외할머니  ) 당신 여동생들(나에겐 이모)

 

까지 싸잡아 흉보고

 

엄만 이십년넘게 과부 미망인으로 힘들게 살아온 인생

 

내가 잘알기에 잘해줘야지 잘해줘야지 했다가

 

전화통만 붙들면 또 그소리

 

정말 지겹다

 

오늘도 감기로 고생하셔서

 

기침은 나아지셨냐고 전화했는데

 

굳이 만두를 가지고 오신단다

 

감기때문에 죽겠다면서

 

왜 만두는 힘들게 빚고

 

또 쉬시라니까 굳이 한시간거리를

 

택시타고 오셔서

 

혹시라도 내가 어린애기들 맡기고 외출이라도

 

할까싶으신지

 

빨리 집에 가봐야한단다

 

몸이 안좋다고

 

그럼서 장장 세시간동안

 

당신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다 쏟아놓고

 

홀가분하게 가셨는데

 

정말 남은 나의 기분은 엉망징창이었다

 

결혼전엔 더 심했다

 

니아버지가 속색일 때 너희들 삼남매를

 

고아원에 못갖다준게 한이다

 

남편이 속썩이면

 

애들을 다 버리고 도망가는 여자들이 똑똑한거다를

 

태연하게

 

우리들 자식앞에서 하시는데 정말 기가 막혔다

 

우리가 뭔죄라고....

 

그래서였을까

 

오빠들도 장가도 못가고 저렇게 속썩이고 있다

 

그런소리

 

남 흉보는 소리 당신피붙이들 흉보는 소리

 

듣기싫다는 눈치를 줘도 끊임없이 해대는 엄마

 

친구도 만나는데 돈든다고 안만나고

 

운동하라고 해도 안하시고

 

그저 집하고 오빠들밖에 모르는데

 

오빠들은 엄마말씀 잘 듣지도 않고

 

내가 제일 만만한가부다

 

나도 어린애들 키우느라 힘들어죽겄는데

 

친정엄마가

 

도움이 되는게 아니고

 

오늘도 역시 한짐을 마음의

 

한짐을 더주고 가신다

 

당신엄마가 지금 요양원가게 생겼는데

(막내이모가 일년모시고 우울증으로 못모시겠다고)

 

당신은 절대 엄마가 요양원가도

한푼도 못도와드린단다

 

친정엄마는 외할머니랑 정이 없다

 

그래도 그렇지 당신딸에게 그런말씀 하고싶을까

 

앞으로 당신이 외할머니처럼

 

안된다는 보장이 어디있으며

 

아고 말해봤자 입만아프다

 

무슨일 있음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애들맡기고 볼 일 보는 여자들 너무 부럽다

 

우리엄만 아직 애가 둘이어도

 

한번도 하루종일 봐주신 적이 없다

 

항상 두시간만 되가면 빨리오라고

 

언제오냐고 힘들다고

 

... 그래서 아예

 

부탁을 잘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