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기소를 뉴스거리로 취재하고 보도하는 행태를 평소 무심히 넘겼는데...
오늘 문득 듣다보니 씁쓸한 느낌이 든다.
"모 아무개를 검찰이 기소를 했다.
혐의는 이러저러한 범죄사실이며....검찰의 판단은 죽을 죄라고 한다"....
....라는 식인데.....???
그냥 그것으로 끝이고 ...다음 뉴스로 넘어가 버린다.
법원의 확정판결이 있기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고
또한 검찰의 기소에 대해 변호인의 변론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언론이 보도할때도 양측의 주장이 공정하게 반영되어야 할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언론들은 관행으로 일방적인 검찰의 발표만 보도하고 있다.
검찰기소 내용만큼 동등한 변호인의 주장을 보도하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
이런 관행때문에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사건들의 많은 피의자들이
오랜 법정투쟁에서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 자체로
사회적으로 매장되거나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입어온 것이다.
혹은 사소한 범죄만 유죄 인정되고 검찰의 일방적 기소 발표때의
엄청난 반윤리적 범죄들은 유야무야 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라할...공영방송 KBS의
아직도 인권에 무감각하게 계속되고 있는 이런 보도 관행을 보면서....
도대체 그 조직에는 생각있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고....
그저...열심히 일하는 종업원들만 있는가 싶어....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