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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궁합


BY 지안명인 2007-11-03

 

찰떡궁합

누군가와 한 평생을 살아야겠는데 부귀하게 한 평생을 잘 살 수 있는지 그게 궁금해서 사람들은 궁합을 본다.

그렇다면 아니 정확하게 볼 수만 있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꼭 궁합을 봐야 함이 현명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옳게 궁합을 감정해주는 사람이라면 엄밀히 따져서, 부귀하게 사는 것보다 먼저 두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가를 감정한다고 봐야 한다.

물론 제대로 보는 사람에게 물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은 필수가 되겠다.

초겨울의 햇볕이 따뜻한 정오였다.

초라한 행색의 어린 남녀가 어깨동무를 하고 길을 가고 있었다.

그들은 가면서도 무슨 얘기가 그리도 달콤한지 두 눈을 맞추고 뗄 줄을 모른다.

그러다가 남자가, 쳐다보는 여자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던지, 큰 길거리에서 입을 맞추고는 다시 길을 갔다.

그 모습이 천박스럽지 않아 유심히 그들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은 엉뚱했다.

저들이 과연 한 평생 내내 저렇게 다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요즘 두 연예인이 이혼소송으로 화젯거리가 심심치 않다.

결혼하고 십년 넘게 살면서 부부관계가 열 번도 채 안 되었다나?

그래서 정인을 두었다는 것을 정당화하려 했다.

인터뷰 하는 것을 보면서 인물은 고우나 그 표현이 어쩜 저렇게 무식한 여자인지 한심스럽게 보였다.

두 사람이 이혼할 수밖에 없는 천박한 성품이었고 그렇게 추하게 보일 수가 없었다.

이들도 궁합으로 따져 보면 결혼해서는 안 될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세상을 사는 것은 해피엔딩의 영화처럼 되면 얼마나 좋을까?

연애할 때는 죽고 못 살 정도로 좋아해도 함께 살면 원수처럼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우리들은 흔하게 본다.

어찌해서 한 울타리에 갇히면 그 잠재된 본성이 드러나면서 그토록 애절했던 정도 식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궁합적인 결함도 있겠지만 결국은 현실적으로는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심 때문일 것이다.

상대보다 내가 행복을 더 느껴야 한다는 이기심 때문일 것이다.

인형 둘을 짝을 맞출 때 하나는 화려한 옷을 입혔는데 하나는 헌 누더기를 걸친 거지의 모습이라면 무슨 퍼포먼스를 내포하지 않는 한 어울리지 않는 쌍이 된다.

이런 부부라면 결코 함께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자기에게 맞지 않는 짝은 아무리 부귀로 칠갑을 해도 증오가 싹트게 되고 종국에는 불행으로 그 결말이 맺어지기 때문이다.

사주를 감정하다보면 부자 사주가 그리 흔하지 않음을 본다.

재물도 풍족하고, 사람도 좋고 건강하고... 이렇게 오복을 갖춘 사주팔자는 백에 한 둘에 불과하다.

그래서 궁합을 봐줄 때는 성격심리코드의 적합성 여부를 가장 크게 비중을 두고 따져준다.

비가 새는 단칸방에 살아도 오순도순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노래 가사처럼 사는 삶이 초라하게는 보여도 마음은 행복하게 사는 것일 것이다.

찰떡궁합은 뭐니 뭐니 해도 이렇게 성격심리코드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나보다 상대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는 묘약이 되기 때문이다.

당신의 궁합은 어떤가요? 찰떡궁합인가요?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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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경사주살롱  http://www.sajusalon.com

원장  지안명인  미 담   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