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부러운건 가족끼리 오붓하게
시식코너도 맛보면서 카트끌면서 장보는 사람들
결혼 7년내내 같이 쇼핑한적은 없구
같이 장본 적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까말까입니다
왜냐
남편이 물건사는걸 싫어합니다
(이것도 예외는 있죠 전자제품은 좀 좋아해요)
시부모님도 같이 안가십니다
어머님이 물건사는걸 극도로 싫어하셔서
아버님이 사다 날르십니다
남편이 시어머님 많이 닮았어요
어느날 찰도넛을 사드렸더니
어머님이 난 찐빵이 좋단다
한번도 어머님은 난 찐빵이 좋다고 말씀을 한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남편도 마찬가지에요
옷을 사다주면 (남들은 다 멋있다는데)
항상 궁시렁거립니다
그럼
당신이 마음에 드는거 사입으라고 해도
안사입어요
총각때는 아버님이 사줬대요 ㅜㅜ
(어쩐지 촌티가 팍팍 흐르더라구요)
아무튼 결혼하고 신혼때
기분내려고 마트갔다 기분만 상하고 온뒤로
(물건하나 사는데도 그렇게 궁시렁거려요
누가 장삿군 아들아니랄까봐...
시부모님이 슈퍼를 오래 하셨거든요)
그냥 혼자 다니거나
친정엄마랑 다녔죠
물건사는 것도 그렇지만
쇼핑 한시간 장보는 시간 한시간 넘어가기시작하면
아주 힘들어 죽어요
나간김에 점심먹고 들어오면 좋잖아요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참기 힘든가봐요
아기가 생겨나자
백화점에서 분유기저귀를 배달시켯어요
그런데
이사오고
백화점이 없어서 슈퍼에다 분유 기저귀 쌀등을
배달시켰는데
이것마저 없어져서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쌀사서 가져오랬더니
자기 시켜먹는다고 궁시렁거려서
됐다고 치사하다고
그냥 구멍가게서 배달시키겠다고 했지요
어제는 또
시댁가는 김에 중간에 마트가서
커텐봉을 사려고 하는데
남편이 또 궁시렁거리면서
그 긴것을 차에
어떻게 싣고 다니냐면서
궁시렁거리는거에요
그래서 아 됐다고
애기만 안고 휘리릭 앞만 보고 걸어가니
안따라오대요
다시보니 카트에 다시 싣고
(내가 화나는건 또 무서운지...
아마 시댁가서 표내고 있을까봐 겁냈겠죠)
결국에는 커텐을 안방에 달고야 말았답니다
정말 남편과 어머님만 보면
그런면에서 답답합니다
시아버지랑 장이나 쇼핑보면 재밌거든요
그런데 문젠 돈개념없는 시아버님땜시
과소비하는게 문제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