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4살 연년생을 둔 주부입니다.
아이들을 맡기고 일을 해보려고 하다가 다행히 집 근처의 학원에
면접을 보고 12월부터 출근을 하기로 했었습니다.
근무조건은 9시~6시이고 급여는 2개월 수습 80에 그후 100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들 어린이집 선생님께 일을 다녀야 하는데 차량운행 시간을 조금 바꿔 달라
고 부탁드렸더니 8시에 타거나 기존처럼 9시에 타야하고 8시 반은 3월부터 맞춰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애들이 아직 어려서 저는 8시에는 도저히 못 보내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죄송하지만 제가 취업한 원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12,1,2월까지만 9시 출근
인데 9시20분까지 출근하게 해 달라고 했더니 원장님 말씀이 아줌마인거 벌써 티내냐고 하
시며 생각해 보시고 전화 주신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연락이 없으시내요.
큰 맘먹고 어린 아이들까지 띄어 놓으면 일해보려 했는데 같은 아줌마인 원장님이 그렇게 말
하시니 저는 너무나 맘의 상처가 되내요.
원장님도 신입인 선생님이 출근도 하기전에 전화해서 황당한 소리하니까 화 나시는건 이
해가 가지만......어린애들 데리고 직장 구하려니 넘 힘듭니다.
저희 신랑도 벌이가 적어서 지금부터라도 일해야 남들 다 시키는거 겨우 우리애들에게 해 줄
수 있을거 같은데 오늘 같아선 과연 직장 구하는 일이 될까 싶내요..
저는 직장 구하기도 전에 힘든데 일 하시는 직장맘들 대단하십니다.
저도 꼭 그런 멋진 직장맘이 되고 싶어요.
오늘 처음 가입해서 너무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얘기했어요.
앞으로 자주 들르고 싶어요.
주말들 잘 보내시고 좋은 조언 많이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