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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과가서 ...


BY 겁많은엄마 2007-11-16

어제 태어나서 두번째로 스케일링하러 (십몇년만에...)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충치치료하러 갔다

 

난 애둘도 낳았지만

 

정말 겁이 많다

 

치과가 너무 무섭다 특히 기계소리가...

 

그래서 분명 물방울 레이저로 치료하는 치과에서 하려했는데

 

이사오니

 

어쩔 수 없이 평범한 데로 갔다

 

어금니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 썩었기에

 

할게 많지만 우선 급한 순으로 하나만 했다

 

애둘 맡길데도 없어서

 

병원가기도 쉽지않다

 

남편이 협조하는 것도 아니구

 

아무튼

 

딱 누우니

 

심장이 콩닥콩닥

 

마취하고 스케일링합니다

 

(모기만한 소리로 )

 

살살 해주세요

 

윙~~~~~~~~~~~~~~~~~~

 

이 느낌은

 

뭐랄까

 

맞다

 

재봉틀로 이와 잇몸에다

 

들들들들 박는 느낌이다

 

와 괴롭다

 

침이 왜이리 꼴깍꼴깍

 

힘들면 왼손 드세요

 

네네 잠깐

왼손 들어서 가글했다

 

언제 끝나나요?

 

한 이십분쯤이요?

 

네? 그렇게나 오래요

 

네 치석이 좀 많네요

 

(특히 아랫니 뒤가 심했다)

 

 

우리 부모님까지 원망스러웠다

 

아무리 먹고살기 바빴던 시절이지만

 

양치하는 습관좀 잘 들여주시지

(사실은 내가 게으른 탓이지)

 

아무튼 스케일링에 비해

 

충치치료는 별로 안아팠다

 

사실 난 치과가면 기계소리가 더 싫다

 

거의 한시간을

 

입을 벌리고 있었더니

 

입술이 마르고

 

입이 얼얼했다

 

마취는 안풀려서 느낌도 이상하구..

 

아무튼

 

치과 무서워서

 

미루다 미루다 갔는데 막상

 

치료하니 시원했다

 

의사랑 간호사한테 얼마나 창피한지...

 

지금도 치과가 무서워

 

피하시는 분들

 

빨리 가세요

 

한번 썩기시작하면 무섭더라구요

 

저는 자식생각해서 용기냈지요 ^^

 

전 솔직히 애낳는 것보다도

 

치과가 더 무서웠어요

 

지금은 커피만 먹어도 가르쳐준대로

 

양치 꼼꼼히 합니다

 

언제까지 갈랑가 모르겠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