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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어라...


BY 고독녀 2007-11-17

샛노란  은행잎을  밟으면서.  빠알간  단풍잎을  손에  들고서

혼자만의  가을  여행을  하고싶다.

다소는  스산한  가을바람에  코트깃도  세우면서,

아니  좀더  솔직한  마음은  초라한  나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것이다,

언제나  챙겨야하는  끼니걱정,  잡다한  일상의  일들에서,  모두모두 벗어나고

싶은것이다. 

남편도  아이에게서도  잠시  떠나  나  자신과의  대화를  하고싶다.

내장산단풍이  아직도  아름답게  물들어  있을까?

큰  결심을  하고   어서  이가을이  다가기 전에  행동에  옮겨아지.

그리고  좀더  나를  사랑하는  나 자신을  찾아보고싶다.

삶에 찌들려  고뇌하는  나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어느듯  쉰을  코앞에  바라보는  길목에서서,  앞으로  무슨 인생의 목표를  갖고

살아야 할까  고민도  해보아야  겠다.

우선  나약하고  부정적인  나의  생각들을  뿌리뽑아  멀리  멀리  날려 버리고싶다

무엇인가  새롭게  시작은  해야겠는데,  과연  무엇이  있을까.

사치한  취미생활이  아닌  좀더 생산적인  삶이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