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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기억..크나큰 실수


BY 바닷가 2007-11-24

어디서 글을 읽다가 옛날에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제가 지금은 나이가 오학년이 넘었는데 

꽃같은 서른 두살때에 겪었던 실수담입니다

제가 서울서 살다가 지방으로 결혼을 해 와서 사는데 서울에 있는 친구가 찿아와

시부모님께 저녁을 차려드리고 친구를 만나 역에서 좀 가까운 바닷가를 갔죠

친구에게 좀 있으라고 하고 화장실엘 갔다 와보니 웬 남자 둘 이랑 앉아 있더라구요

전 유부녀고 또 그런자리가 편치않아 그냥 어색하게 친구로서 그냥 있었고

그 사람들도 우리에게 별 관심이 없이 자기네끼리 잘 놀길래

방심을 했나봅니다

우리가 집근처의 바닷가로 간다니까

자기네도 그쪽방향이라고 차에 타라고 데려다준다고 하더군요

버스를 타면 갈아타서  한 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고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말 걸어 보려고 애쓰는 기미도 안보이고 해서 차를 탔지요

그리고 그 바다서도 같이 좀 있는데 이 사람들이 저는 젖혀두고라도

친구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듯 자기들끼리만 잘 놀더라구요

남자 하나를 더 데려와서.

그러다가 또 어쩌다가 그 차를 또 타고 저희집을 간다고 한게 그만..

어느 외진곳에 차를 세울때 눈치를 챘어요

집도 절도 없는 곳이더라구요

그 시람들은 한명이 더 합류해서 셋이었는데 우릴 어떻게 하겠다는겁니다

친군지 웬순지는 밖에 끌려나가고 전 어떤놈이랑 차안에 남아서

큰일이 나게 생겼는데 친구가 차문을 두드리는거예요

친구가 나중에 합류한 물주며 좀 어리숙해 보이는 놈에게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어디 방을 잡으라고 했나 보더군요

차가 내리막길을 달리는데 빠르지도 않은데 도저히 뛰어 내릴 수 없겠더라고요

어느 동네 길바닥에서 방을 구한다고 간 놈을 기다리는데 평상에 앉혀놓고

일어 나려고 하면 어깨를 눌러 앉히고 또 앉히고..그러고 있는데

그 평상에 누워있는 동네 남자는 모르는체 하더라구요

친구는 서서 한놈이랑 택시를 발로 차면서 웃으면서 얘기 하고 있고..

그러다 어느 순간 친구가 택시를 집어 타더니 쏜살같이 도망가데요

전 볼모로 잡혀있고..

전 이놈들이 날 뎨리고 어디로 갈줄 알았는데 그냥 방 구하러 간 놈이 오길 기다리더라구요

그렇게 좀 있는데 갑자기 제 정면으로 순경이 말을걸며 걸어오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얼른 순경 뒤로 가 숨었는데 제 친구가 뒤에 있더라구요 경찰서가서 데려왔대요

순경은 우리에게만 뭐라고 야단치면서 빨리 가라고 호통치데요

그땐 경찰이 정말 무서운 시절이었지요

우린 바로 옆에있는 택시를타고 어디까지 가서 내려 차비내고 거스름준 받고 돌아서는데

세상에나..그 놈들이 우릴 따라와서 돈내는 동안 기다리고 서있다가 열 발자국쯤 되는거리서 아가씨 하고 다가 오는 거예요

사거리라 해도 주위엔 사람도 없는데..우린 방금 내린 택시를 쫒아가며 아저씨하고 소릴 질러대니까 우릴 보고 바로 서데요

얼른 차에 타고 아저씨 빨리 빨리를 외치며 달리고 또 달렸지요

밤새 못내리고 달려서 요금도 계산하다가 아저씨가 말아버리고 같이 욕하면서 달렸어요

집엘 혼자 오밤중에 왔더니 대문은 열려있으나 현관은 잠겨있고..

밖으로 나가서 방의 창문에 남편이 들을까하여 돌을 던져봤지만 문은 열리지않았고..마당에있는 목욕탕서 빨래판을 깔고 있다가 새벽 다섯시에 아버님이 산책나가실때 겨우 안으로 들어갔지요

남편에게 쿠사리 무지먹고(이런 얘긴 아직까지 못했습니다) 낮에 친구를 대전까지 데려다주고 오는데도 무섭더라구요

나중에 좀 놀았다는 누구에게 말하니 그 놈들 그러고는 인신매매한다고 그러데요

전 에이..인신매매까지야..했는데 그 이후에 인신매매가 정말 있어서 사회문제가 되더라구요

서울서만 살다가 바닷가가 있는 지방엘오니 위험이 많이 도사리고 있는건지

아니면 제 친구가 남편이 집을 나갔다고 바람 필 작정으로 왔기에 사건을 불러 일으켰던건진 모르겠지만 어쨋든 잊을수없는  무서운 사건이었습니다..

그때는 남에 차를 타면 안된다는것도 몰랐던 시절..이었지요

서울서 살땐 크리스마스날에 버스타고 놀러 나가다가 차안에서 벽돌 든 놈 만나 협박 받은거 외엔 뭐 겪어 본게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