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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목소리....


BY 울트라맨 2007-12-07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 씨가 이탈리아에서 유학할 당시
핀란드 콩쿠르에서 입상하지 못한 충격으로 오래도록 노래를 못하고 있을 때
그녀의 어머니는 "나는 너에게 한 번도 일등을 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수미야, 노래는 아름다운 거야. 최고가 아니고, 일등이 아니어도 좋아.
아름다운 노래를 하면 되잖니."라며 격려했다는 것이다.  

 

훗날 그녀는 핀란드 콩쿠르 입상자가 중국인으로 미리 내정돼 있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같은 사실이 조수미 씨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어머니의 말씀처럼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해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노래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이후 그녀는 세계적 지휘자 카라얀으로부터 "조수미의 목소리는 신이 내린 목소리이며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세계 최정상에 오르게 됐고
지금까지도 각종 오페라·음악회에 출연, 전 세계인에게 천상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물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는 스스로 원해서 시작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포기할 때도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자신의 일이 가장 소중한 것이며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가질 때 진정한 보람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영하의 날씨에 전선의 초병을 생각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영하의 전선을 지키고 있다.
추운 날씨에 아무도 보는 이가 없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하는 경계근무가 가장 소중하다는 믿음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국군 장병들이 믿음직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