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하디 순했던 제 귀염둥이 딸아이가
이제 크려나봐요
이제 곧 네살인데
요즘 반항을 시작해서 참 당황스럽네요
예를 들어 양치하고 머리감고
이런 사소한데서 꾸물꾸물거리고
뺀질뺀질 거리고 느물느물해졌다고나 할까요
동생도 살짝 괴롭히고
(그래도 아직 심하지는 않구요)
애기가 언니 좋다고 머리를 잡아당기면
싫어싫어싫어 하면서
머리를 냅다 흔듭니다
정말 하는 짓이 사춘기 애들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네요
그래도 저하고 있을 땐 제가 잘 구슬려
말을 잘 듣는 편인데
할머니랑
아빠만 있으면
완전?
막무가내 무대뽀 떼쟁이로 변해서
아주 피곤하네요
예를 들어
할머니에게 업어달라고 자꾸 떼쓰질 않나
외출하면 더 힘들어요
마트가서 장난감코너 가서
아무거나 가지고 간다고 하질 않나
집에 있는 똑같은 장난감을 또 사달라고 하질 않나
울고불고 떼쓰고 장난이 아니에요
아빠가 집에 쉬는 날은
몸무게도 19킬로나 되면서 아빠에게 자꾸 안아달라
뗴쓰구요
일욜마다 남편하고 딸아이랑 싸워요
그러니 남편도 힘들어서 시댁으로만 달아나구요
전 성격이 한번 안되는건 안돼!
라고 단호한데
남편과 할머니 할아버지는 울면 들어주니까
이 여우가 다 알아서 일부러 그러는 듯해요
그러니 전
숫제 혼자 애보는게 편한 면도 있지요
이제 한창
활동적인 돌 바라보는 동생도 있는데
무척 힘드네요
어린이집도 이사와서 어디가 좋은 줄도 모르겠구요
정말
큰애를 오전반이라도 보내고 싶네요
이거
네살 딸아이
어떡하면 지혜롭게 키우죠?
선배맘님들 조언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