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20

한해를 보내며...


BY 여인 2007-12-21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열흘후

마감 되네요.

 

상처도 많았고

때론 외롭기도했고

이혼도 들먹였었고,

수술대에도 올라봤고,

자살 충동을 느낄만큼 고통스럽기도

했던 한해의 끝에서...

그래도

내 자리를 잘 지켜준 나를 자축하고 싶어요.

 

내곁에 있어준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그래도 내곁에 있어준게 고마운게지.

 

너무 미운정 고운정 많이도 싸웠던 50된 남편에겐

한해 마무리 선물로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까~~~

 

예민해서 답답하고, 돼지우리처럼 방정리못하고, 공부못하고  살 못빼서 옷사기힘든

딸에겐 어떻게 고마움을 전할까~~~

 

친정의 부모님과  언니, 동생, 올케가 생각나고,

 

시집의 형님과 동서도 ...

 

회사의 직원들에겐 그냥 말일날 밤에 문자를 보내면 어떨까~~~

 

내 소중한 재산목록 친구들에게는

만원짜리라도  작은 선물을 하고 싶은데

고르기가 너무 힘들다.

 

내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니까

아까운것이 없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

그것이 아직 내 안에 있다는 것이

내가 스스로에게 고맙다.

 

아줌마컴에 들어와서 이런 저런 올린 내용을 보며

공감도 하고

느낌도 있었으니까

이 곳 도우미 분들에게 감사한다.

 

그러고 보니

고마운게 너무 많은 나는 최소한 이순간 행복한 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