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열흘후
마감 되네요.
상처도 많았고
때론 외롭기도했고
이혼도 들먹였었고,
수술대에도 올라봤고,
자살 충동을 느낄만큼 고통스럽기도
했던 한해의 끝에서...
그래도
내 자리를 잘 지켜준 나를 자축하고 싶어요.
내곁에 있어준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그래도 내곁에 있어준게 고마운게지.
너무 미운정 고운정 많이도 싸웠던 50된 남편에겐
한해 마무리 선물로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까~~~
예민해서 답답하고, 돼지우리처럼 방정리못하고, 공부못하고 살 못빼서 옷사기힘든
딸에겐 어떻게 고마움을 전할까~~~
친정의 부모님과 언니, 동생, 올케가 생각나고,
시집의 형님과 동서도 ...
회사의 직원들에겐 그냥 말일날 밤에 문자를 보내면 어떨까~~~
내 소중한 재산목록 친구들에게는
만원짜리라도 작은 선물을 하고 싶은데
고르기가 너무 힘들다.
내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니까
아까운것이 없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
그것이 아직 내 안에 있다는 것이
내가 스스로에게 고맙다.
아줌마컴에 들어와서 이런 저런 올린 내용을 보며
공감도 하고
느낌도 있었으니까
이 곳 도우미 분들에게 감사한다.
그러고 보니
고마운게 너무 많은 나는 최소한 이순간 행복한 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