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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엉댕이는 원숭이 궁댕이.....


BY mi2057921 2008-01-17

임신 12주인 예비맘 입니다...7주부터 시작한 입덧은 그칠기미를 보이지않고 어제는 못참구

 

병원가서 영양제를 맞구 왔습니다...

 

신랑은 밥은 커녕 와이셔츠두 제대루 못다려주구 있답니다...

 

그래두 일끝나믄 뭐라두 먹여야겠다며 맞난거 사오는 신랑이 고맙습니다...

 

근데 사람 맘이란것이...

 

그리두 잘해주는 신랑이 어제는 며칠째 아무것두 못먹구 병원까징 갔다왔는데 회식이라며 

 

넘 늦게 오네여...

 

올때까지두 눈빠지게 기다리던 신랑이건만 오는걸보니 괜시리 얄밉구 투정이 생기네여...

 

자는신랑이 흔들어서는 나 짜증나구 화나니깐 오빠 궁댕이 스무대만 맞아라...

 

잠결이였는지 아님 잠꼬대였는지 응...맞을께 때려때려...

 

엉댕이가 빨게지도록 내손이 아프도록 신나게 때렸져...ㅎㅎㅎ

 

아프다며 피하는 신랑 잡아서는 곤장 때리듯...

 

아침에 일난 신랑 나 있자나 엉댕이두 빨갛구 따끔하구 아프다...넘어졌나...

 

흐흐흐...기억을 못하는신랑....말해줬더니 화두 못내구 담부터는 발바닥을 때리나네여...

 

입덧은심해 넘 고생 이지만 사랑하는 신랑이있어 넘 행복하구 사랑스럽습니다..

 

자기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