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는 저희부부한데는 잊을수없는 한해였죠
3년전에 조그마한 개인사업을 시작해서 그럭저럭했는데 작년에 대형사고가 났죠
거래처의 부도로인해 저희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았답니다.. 자그마치 5억원을..
너무나도 기가막혀서 한동안은 부도난 회사 이름도 거론안했죠..
한달한달 어음기일이 다가오면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괴롭더라구요
5억을 어떻게 갚을지 지금 상황에서는 엄두도 안나네요.. 하지만 공장은 돌려야되고 먹고사는것이 참으로 힘들어요..
안좋은일 또한번 겹치니 아 이를수가 있나 싶어요
거래처 사람이 저희 결재금액을 가지고 잠수를 탔지 뭐에요..
찾기만하면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우리신랑 몇달사이 많이 늙었습니다...
서로 보는것도 안되어서 그냥저냥 안스럽고 이건 너무한다 싶어요...
신이 있습니까.. 이를수는 없죠.. 하느님 믿는사람들은 너 많은것을 주려고 실현을 준다고하지만 부처님 믿는사람은 다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다 믿지 않습니다.
신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그 사람한테 감당할수 있는 시련만 주시는줄
알았는데 그러치도 않나싶어요...
아! 괴롭군요... 결혼생활이런 위기는 없었는데 하루하루 살얼음판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모든것이 꿈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