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마흔입니다.
결혼 10여년...... 돌이켜 보면 해놓은 거라곤 예쁜 두딸....
아이들을 바라보면 즐겁다가도 불쌍합니다.
초등생인 딸아인 방학이라도 학원 다니느라 숙제 하느라 엄마 잔소리 들으랴,
동생과 놀아주느라.... 정말 바쁩니다.
올해 부터 유치원에 가야할 5살 둘째딸....집에 데리고 있자니 친구가 없어서
보내려구요.
어릴때 마냥 이뻐 해주고 귀여워 햇는데 지금은 제가 아이를 뽂습니다.
가만두질 못하고 말이죠.
왜 내눈에는 아이들의 모자란 부분만 보일까요????
그냥 넘어가도 될일을....오늘도 잔소리를 늘어 놓다가 울었습니다.
내가 뭘하고 있는지... 도대체 내가 이아이들에게 뭘 바라고 있는지...
아!
올해는 제 딸을 마냥 이뻐만 해주렵니다.
칭찬과 아부만 하렵니다.
이제 욕심을 버리고 아이를 바르게 키우렵니다.
공부가 뭐그리 대단하다고...말이죠
바르게 키워서 어른이 되면 예쁜 가정 꾸려서 바르게 살수 있도록 말이죠.
오늘도 기도해봅니다.
우리딸들 바르고 예쁘게 자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