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에 대해 읽으니 나의 건망증도 생각나서 글을 쓴다.
직장을 다니다기 쉰지 6개월
신혼초엔 남편품에 잘도 안겼것만
이젠 그 품도 지겹다. 가끔은 좋지만
사업상 접대도 많고 정말 감당하기 힘든 상대라서
난 결혼하면 한푼 두푼 아껴 아옹다옹 잘 살고 싶었지만
남편의 씀씀이는 나를 한계에 몰았고
지금은 지쳐 화도 잘 내지 않는다.
항상 남편은 남이라고 생각했는데(너무 속을 썩이니까, 착한 사람인데)
왜 남편을 죽을때까지 함께 할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건망증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고,,,점점심해진다.
어느날 남편이 접대가 있다면 늦게된 날 밤
샤워를 하고 혼자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며 드는 생각...
어? 남편이 어딨지? 아직도 안왔네! 잠깐 생각했다가 아차...
나음날 남편에게 웃으며 얘기하니 남편 배꼽을 잡는다.
어느날 약간 어두운 새벽 장난으로 남편 엉덩이를 깨물다가 깜짝놀랬다.(잘때 벗고잠)
엉덩이네 키스마그같은 멍이 깜짝놀래 다시 보니 그것은 점이었다.
예전에는 남편 애무도 잘해주고 엉덩이도 자주 봐서 점이 있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3년 주말 부부로 지내고 아이들도 커서 엉덩이르 자주 못봐서 그랬는지..그 큰 점을 잊고 있었다. 정말 어디서 키스마크라도 찍고 온줄알고 몇초동안 놀랬다가 나의 한심한 건망증에
남편과 또한번 웃고 말았다.
때론 걱정이든다. 세월이 가는게. 이러다 정말 중요한 기억들마저 잊어버릴까봐!
내나이 36 아니 37 ! 나이를 먹는것은 정말 서글픈거 같다.
빨리 일이라도 해야지 미친듯이 두아이 데리고 일만하다 쉬니까 더 허무하다.
누가 내맘을 알겠어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