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아빠랑 전화통화한 내용이라든가 할머니 전화를 받고 나서 저에게 얘기를 해 달라고 하면 전혀 엉뚱한 말은 아니지만 거의 앞뒤 사족을 다 자르고 한 마디만 전달을 하네요.

어제는 태권도 학원에서 칭찬카드를 준 모양인데 그것도 엄마가 어떻게 써서 언제 가져오래요 라고 말하지 않고 재차 물어보면 그냥 잘 모르겠다고 칭찬카드 써달래요. 이 말외엔 더 말을 안하려고 합니다.

이러다가 초등학교 가면 전달에 문제가 생길것 같은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학습능력이나 그런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유독 말을 전달하는 능력이 좀 어설픈것 같아요.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언어전달을 키워 줄 수 있을지요?

답답한 마음에 동생과 귓속말 전달을  해서 위스퍼 게임을 해보기도 하는데

유독 전화를 받고 나서 전달하는게 서툴고

선생님들의 전달사항을 그냥 한마디만 전달해 버리고 더 이상 모른다고 해버린답니다.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