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소리 들을 것 같아" "두달만에 기쁨 끝나"
대선때 이명박 당선인을 찍었던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격노했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는 23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이명박 초대 내각 및 수석비서 인선을 질타하며 4월 총선에서의 역풍을 우려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구관이 명관이란 소리 들을 것 같다"
ID '이용창'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를 보고 걱정이 태산같이 든다"며 "후보들의 인적정보를 전한 모든 언론매체의 기자가 거짓말을 하고 보도된 모든 자료가 허위가 아니라면 이 대통령의 인사원칙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많은 사람들이 군복무 기피자(표현이야 미필, 보충 운운하건 말건)들이고 명색이 학자라는 사람들이 논문 도적질이나 하고 뻔한 부동산 투기행위를 하고는 '땅을 사랑하다 보니'라고 씨도 안 먹히는 거짓말을 하고 재산등록을 허위로 하고도 잠깐 실수라느니 몰랐다느니, 시정잡배와 다를 바 없는 거짓말과 비겁한 행동을 한다"며 "아무리 좋게 생각해 주려해도 그런 언행을 하는 사람들은 비열한 거짓말쟁이에 추악한 비겁자들"이라고 문제 후보들을 질타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대변인이 나와서 그 사람들의 그러한 결격사유가 직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투의 말을 한 것 같은데 어불성설"이라며 "사욕을 위하여 무슨 짓이든 해온 사람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심없이 일 할 턱이 없다"며 문제 후보들의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ID '최창기'는 "왜 이렇게 속이 답답한지 모르겠다. 새대통령 당선되고 기분 좋던 시절 벌써 사라진 건가"라며 "구관이 명관이라는 소리 들을 것 같아 겁난다"고 탄식했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는 격이지..."
ID '송규완'은 "참 답답할 노릇이네요. 아무리 자본주의 국가지만 어떻게 장관 내정자들이 하나같이 다~ 그 모양들인지..."라고 탄식한 뒤, "제자논문 표절에, 땅투기, 병역비리...등등 이거야 원 고양이한테 생선을 맞기는 격이지"라고 탄식했다. 그는 "이 사람들 정부의 고급정보로 자신이 아닌 간접적으로나, 친척을 통해 얼마나 비리를 저지를지 안봐도 비디오"라며 "앞으로 얼마나 해먹을지...참 ~ 답답하네요"라고 우려했다.
ID '이효신'은 "중산층 이하는 감히 생각도 못하는 재산액, 경력,자식문제등 더구나 비정상적으로 모은 흔적과 썩은 냄새가 풍기고 있다"며 "그런데도 당선자는 말이 없고 당에서마저 그들을 두둔하고 있으니, 나라의 5년이 걱정"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당선자는 종교적 양심으로 썩은 사람의 장관 임명을 철회하라"며 "이러한 국민의 요구를 묵살 할때는 4월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D '송용준'은 "나를 비롯해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철저한 한나라 지지자였지만 땅 부자 내각엔 아연실색"이라며 "한심한 인물 발탁엔 아예 노무현보다 더 무식하다고 한 마디씩 한다. 벌써 이명박의 5년 세월이 노무현보다 더 지겨울 거라고 모두 이구동성"이라고 험악한 민심을 전했다.
"기쁨이 두말만에 끝났다"
ID '유승천'은 "MB 당선이후 난 정말 이제야 나라가 좀 제대로 되겠구나 하고 기뻐했다"며 "그러나 그 기쁨은 채 두달만에 끝났다"고 절망감을 표시했다. 그는 "복부인들이 판을 친다. 아파트가 수십채...전국의 구석구석 땅을 안가진 곳이 없을 정도"라고 탄식한 뒤, "유인촌씨는 이해가 간다. 연예인들의 고수입은 이미 알고 있는 터이니... 하지만 지금 장관,수석 내정자들의 부가 과연 정당한 부로 축척을 한 것인가. 말만 그럴싸하게 포장했지, 거의 땅투기"라고 질타했다.
ID '송문호'는 "정당한 부의 축적은 존경받아야 하고 사회적으로 높이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장관들에게는 더 높은 도덕적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이고 특히 인사는 국민의 의식 수준을 벗어나서는 안된다"며 "논문표절, 땅투기, 국적논란 등, 최고의 인재를 선발하였다고 하는데 만약 모든 사회 지도자들이 이 모양이라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는 것"이라며 문제 후보의 즉각 교체를 촉구했다.
ID '오평근'은 "국민의 3대 의무는 교묘히 빠저나가고 권력을 쥐기 위해 변명하는사람, 돈만 보이면 전 가족동원 불법탈법 서슴없이저지르고 권력쥐기 위해 변명하는사람...이런 사람들이 권력까지 욕심을내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탄식한 뒤, "제발 이런 분들은 스스로 물러나 주실 수 없는지"라며 문제 후보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포항 지지자 "민심이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떠나고 있다"
자신을 이 당선인 고향 포항의 지지자라고 밝힌 ID '서무환'은 "이명박대통령의 고향 포항에서 생생하고 급박한 민심을 전해 올린다"며 "이번 부동산왕국 내각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길 없다. 민심이 새정부와 한나라당을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령모개 인수위원회와 전문위원들의 부적절한 처신때문에 국민들은 실망과 분노했고, 지금 부동산왕국 내각에 국민들은 우려와 실망과 분노를 금할길 없다"며 "민심이 천심이며 백성의 소리에 귀 기울이셔야 한다. 아니면,4월 총선에 예상치 못한 심한 역풍을 각오하셔야 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