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 13년 살면서 아이낳아키우며
신랑 한눈팔가 조마조마 늦으면 전화질에
무슨짓할가 언년이랑 놀고있을가
잠도못자요 싸우고싸우다 제나이 38덜
13년동안은 신랑과 아이밖에 몰랐는데
사람은 역시 바쁘게 살아야하나봐요
바람피는 여자들 이해못했어요
지금은 조금이나마 이해할것같내요
그사람들도 아이자라고 관심과 사랑이
신랑한테서 절실히 그리울때 내팽겨쳐놓았을거에요
저역시 마찬가지에요 살면서 사랑 필요할때
있잖아요 밥만 먹고살수있나요 38고비내요
저에게도 사랑이라는 이게사랑일가 아님
짝사랑일가 집착 한쪽가슴에 살며시고개드는미소
이사람이 너무좋아요 내마음다알아줄 사람으로
다가오내요 저는지금 제경험담을 이야기하는거에요
신랑이랑하루에도 몇번씩 싸우는지 시한폭탄 아니
지뢰 건들면 터지는 지뢰 같은 사람 툭하면 사람
무시해 입에서 나오는말 걸르지도안아요 나오는데로
그러다 한번씩 웃으며 다가온미소 물건을 넣으러
가끔씩들러요 살아가는 이야기 몇마디나눴는데
내마음다이해줄 사람으로다가오내요 여러분들은
어떤마음이었을가요 저는이사람이 나쁜사람이었어도
마음이갔을거에요 그때는정말 너무힘들었거든요
그런대다행이 나쁜사람은 아닌것같내요
저이아저씨 한데 푹빠져버렸어요 미친년아님니다
늪에서헤어나지 못하고있어요 좋아한다
말해버렸어요 좋아한다했더니 누구나다
그럴때있으니 숨죽이고살라는 아저씨
저이아저씨가 너무좋아 견딜수가없어요
일을하다가도 눈물이막흘러내려요 아니다
하면서 멀리하려는 아저씨가 보고싶어서
18세소녀도 아니고 결혼해살면서 13년동안
누군가를 이렇게좋아해보기는 첨이에요
신랑도 이렇게 좋아해본적 없어요 선보고
어떨결에해버린결혼 이늪에서 빨리헤어나야
하는데 무척힘이드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