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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당신께


BY 아내가 2008-03-25

오늘도 아침에 눈을뜨면서 당신생각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너무도 매정하고 무심했던당신이였지만 내곁에 없는 지금 너무나그립고

보고싶어서 미칠것만 같습니다

그리도 흔하게 한다는 사랑한단말도 자기를위해 애쓰는 아내에게 수고한다는

말한마디도 없이 떠났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그렇게도 살기가 힘들었나요

그렇게도당신에게 나도 아이들도 아무런 위안이 안돼던가요

지금내가 제일 견디기 힘든건 당신에게 나라는 존재가 아무런존재감이 없었던것같아

참아내기 힘들어요

어떻게 나와아이들을 두고 그렇게 쉽게 가버렸나요

아이들도 지금 너무 힘들텐데 엄마를 위해 참고 견디는것 같아요

당신이 있는 그곳은 어때요

당신이 그리도 좋아하던술도 있나요

당신이 못했던 일들 맘껏 할수 있나요

난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워요

당신이 우릴 도와주세요

당신없는 이곳에서 잘살 수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