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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딛고 일어선 수영 금메달 리스트들! 그들에게서 배워요


BY 사랑이 2008-03-26

던컨 암스트롱


1988 서울올림픽 수영 2관왕, Fox 스포츠 해설가, 기업 인재 개발/교육 전문 강사

 

호주 퀸즈랜드 출신.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 수립과 함께 200미터 자유형 금메달과 400미터 자유형 은메달을 획득.

 

1993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후, 세계적인 스포츠 TV 방송 Fox Sports TV 해설가 등 방송인으로 커리어를 변신. Fox Sports TV가 전세계에 중계한 2004 아테네 올림픽 수영 경기 해설가로도 활약한 바 있어 박태환 선수를 비롯해 세계 각국 올림픽 수영 선수들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다.

 

90년대 후반부터는 기업 인재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명성을 얻고 있으며.

호주의 대표적인 기업 Telstra, Westpac, Lend Lease 등에 인재 개발 경영 컨설턴트 및 교육 훈련 강사로 활동 중이다.

 

스포츠, 방송, 기업 경영 부문에 걸쳐 성공적인 활동을 보이며꿈을 실현한 사나이의 상징인물로 호주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 종합비타민 센트룸의 광고모델로 모습을 알린 바 있다.

 

  

올림픽에 출전할 때만 해도 나는 사람들의 관심에도 없는 랭크 아웃사이더, 무명 선수였다. 어렸을 때도 나는 1년에 한번 1등을 할까 말까 할 정도로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다. 태어날 때부터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것도 아니었다. 나는 그저 훌륭한 멘토 (로리 로렌스)를 만났고, 참고 노력한 것뿐이었고, 결국 호주 최고의 수영 선수가 됐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 끊임없이 나의 열정에 불을 지펴줄 것들이 필요하다. 훌륭한 롤 모델, 멘토가 필요한 것도 그 이유다.

그리고 끊임없이 좋은 이야기들로 자신을 감싸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이야기든 좋다. 위인의 이야기도 좋고, 친구의 이야기도 좋다. 동기부여를 시켜줄 좋은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찾고 접함으로써 매일 매일 행동과 태도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두 발이 없다고 수영 금메달 못따나요"


장애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시카 롱

" 선택의 길이 있었더라도 난 이 길을 택했을 거예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역할 모델이 되는 것만큼 멋진 일이 어디 있나요? 만약 내게 두 다리가 있었더라면 아마 수영선수가 되지 않았을 테지요. 난 두 다리가 멀쩡한 내 인생은 상상할 수 없어요."

미국 장애인올림픽 수영대표팀 선수 제시카 롱(16).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사는 아름다운 금발의 소녀 제시카는 언뜻 보기에 여느 청소년들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무릎 아래 두 다리가 없다. 원래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태어난 제시카는 보육원에 맡겨졌다가 생후 13개월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두 다리에 종아리뼈와 발꿈치, 발목 등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18개월된 제시카는 큰 수술을 받기에 이르렀다. 낙천적인 성격 탓으로 제시카는 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져 수영은 물론 체조와 치어리딩, 아이스스케이팅, 스키,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말괄량이로 자라났다.

제시카가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인공다리를 부착한 두 다리와 무릎에 무리가 생기기 않을까 염려한 부모가 할아버지 집 뒷마당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수영을 시키면서부터. 동네 수영클럽에 다니기 시작한 제시카는 타고난 시력을 발휘한다. 2002 10세 때 학교 최연소 대표선수로 발탁된 제시카는 이듬해 메릴랜드주 수영대회에서 `올해의 여성 수영선수`로 뽑힌다. 기세를 몰아 2004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 수영부문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개인 및 단체전에서 제시카는 14개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2006년 세계 장애인 수영선수권에서만 5개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이 대회에서만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는 최고 장애인 여성선수로 뽑혔으며, `스포츠계의 그래미상`이라 불리는 2007 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어워즈 최우수 여자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SPY어워즈는 미국의 오락스포츠 전문 유선방송인 ESPN이 해마다 스포츠 부문별 최고의 선수와 명장면을 선정해 기념하는 상이다.

신체적 고통과 어려움이 제시카에게는 장애가 아닌 기회다. 세계 신기록과 메달은 올 8월 중국 베이징올림픽 이후 열리는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도전하는 동기이기도 하지만 장애와 싸우는 다른 선수들에게 용기와 꿈을 불어넣어주길 원한다. 제시카가 스스로 성취한 삶의 기쁨과 자존은 많은 사람을 숙연하게 만들고 감동을 준다.

" 장애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저와 함께 사진을 찍는 건 멋진 일이지요. 어린 장애우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더 많은 수영선수들이 나올수록 장애인올림픽이 발전하겠지요. 그런 생각은 제가 뭔가 옳은 일을 하고 있고 인생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