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시집 쪽에서
누가 오나요?
얼마전 친정아버지가 돌아 가셨는데 저희 시집에선
시아주버니 한 분만 오시고 말았네요.
저는 그래도 맏며느리인 형님이 같이 올 줄 알았거든요
막상 시집가서 살다보니 친정 올케언니들 보다 형님이
더 자주 보고 해서인지 친근감이 갔어서 오면 붙잡고
위로(?)라도 받고 싶었는데....
아주버님 왈 "친구들이 밥 사준다고 해서 거기 갔어요".
표현은 안했지만 많이 서운하더군요.
집에와서 남편에게 친정 식구들에게 웬지 미안하고 자존
심도 상하는 것 같고 내가 시집을 잘못온거 같고 그렇다고
했더니 막 화를 내더군요.
시집식구들 안가면 어떠냐고......
시동생 ,동서, 시누 아직도 전화 한통 없습니다.
바래서가 아니고 못가서 미안하다고 위로 전화라도 한통
해 줘야 하는거 아닌지....
님들아, 제가 바라지 말아야 할걸 바란 건가요?
친정에선 떠났고 시집에서조차 달랑 혼자 인듯해
자꾸만 서운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