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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이름으로


BY whgdk15 2008-03-30

 

 

안녕하세요????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에요.

 

님의 질문을 듣고서 다들 고민하는 것이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제 딸아이도 고기를 좋아하는데 야채는 정말로 안 먹거든요.

 

고기를 구워줘도 상추나 다른 쌈은 전혀 먹질 않고 고기만 집어 먹어요.

 

고기를 먹는 것도 그렇지만,

 

편식을 하다 보니 몸은 크는데 부실할 수 있으니까요.

 

근육이나 뼈나 뭐 그런 거요

 

지금은 그래서 요즘에는 홍삼을 먹이고 있어요.

 

인삼공사에서 나오는 칼슘 V365는 뼈까지 보충해 준다고 해서 키 크게 하기 위해서 이래저래 먹이고 있죠.

 

그래도 직접 음식을 잘 먹는 것 만하겠어요

 

그래서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어요

 

고기맛을 내되, 야채랑 과일 같은 것을 함께 넣어서 샐러드를 만들어 주면,

 

섞여있으니까 어쨌든 먹게 되잖아요.

 

그릇 하나에 담기니까 간식으로도 편하고요

 

제가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고기상추 샐러드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집에 흔히 있는 재료들로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 부담 가질 필요도 없을거에요~

 

 

 

1.       고기를 볶습니다.

제 딸 아이가 매콤한 제육을 좋아해서, 저는 고추장제육볶음을 했지만, 이것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등심을 로스해서 올리는 것도 좋아요. 아니면 닭가슴살도 잘 맞아요. 흔히 캐이준치킨 샐러드를 많이 먹어서 튀긴 닭을 올리기도 하는데, 튀긴 음식은 아이들한테 안 좋은 것 같아요.^^

 

 

 

2.       상추를 알맞게 썬다.

시장에 나가면 일반 상추 말고 꽃상추가 있어요. 그걸 이용해도 예쁘겠죠?

저는 집에 흔히 쓰는 걸로 하는 것이 편해서 큰 상추로 써요~^^

 

 

 

3.       토마토를 썬다.

토마토는 달큰한 맛을 내줘요. 칼로리가 가장 낮은 채소이기도 해서 우리 집에서는 자주 먹고 있어요. 샐러드에는 토마토가 딱이기도 하죠.

 

 

 

4.       딸기를 썬다.

요즘 봄철이라 딸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딸기는 새콤달콤한 맛을 내기 때문에 애들이 좋아한답니다. 과일이 하나쯤 들어가면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채소의 쌉싸름한 맛도 중화시킬 수 있어요.

 

 

 

 

5.       참치의 기름기를 쪽 뺀다.

한창 크는 애들은 단백질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참치는 DHA도 많이 있고 단백질도 풍부해서 뇌발달에 좋아요. 육류 단백질보다는 생선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하자는 저의 의도도 들어가 있는 거죠. 그리고 고기는 조금 느끼할 수 있어서 많이 넣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기름을 쪽 뺀 참치를 넣는 거에요.

 

 

 

 

6.       마지막으로 각종 준비한 재료를 그릇에 담고 올리브유나 오리엔탈간장 소스를 뿌려줘요. 그러면 쌉싸름, 달콤한 고기상추 샐러드가 완성~~~!!!

 

드시는법.

아이에게 잘게 썰린 상추에 고기와 과일 하나를 함께 싸서 먹도록 해보세요~.

색다른 맛이 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