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6살이구요. 지금은 대학원생이구...

결혼에 대한 약간의 환상과 결혼 하고 싶은 맘이 마니 있는 한 평범한 20대 여자입니다.

솔직히 직장 구하기 힘들고 그러니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깁니다.

제 생각이 웃기신가요? ㅎㅎㅎ

솔직한 제 생각이예요. 제 친구는 얼마 전에 결혼했는데 부럽다는 생각 들었거든요.

전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사는 것이 결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는 기혼자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주 나이 많으신 분 이야기 빼고

한 30~40대 주부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렸네요...

저희 엄만 남자 인물 필요 없다.

성격 좋고 능력있으며 된다고 맨날 하시는데요

사실 저희 엄마 뿐 아니라 많은 기혼자 분들께서는 남자 인물 필요없다. 돈 만 잘 벌어오면 된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위 제목에서 쓴 것 같이 결혼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 = 내 눈에 마음에 드는 사람(내 눈에 잘 생긴 사람) = 내 스타일에 원하는 사람 = 내가 생각하기에 매력있는 사람 아닌가요?

잘생기면 더 좋아하기 마련이고 (남녀 불문)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잘 생긴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정말로 인물 따지거든요. 인물 - 능력 -성격 순으로 사람을 봅니다.)

그런데 결혼하신 분들은 남자가 자상하고 자기 부인 아껴주고 돈 잘 벌어주고 그러면 장땡이라고 하시는데...

저희 엄마는 남자 인물은 필요 없구...

자상하구 가정적이고 여자 위해주고 돈 잘 벌어주고 더불어 시댁 식구들이 다 좋은 사람이면 된다고 하시던데... 그건 조건 아닌가요?

전 사랑하는 사람이랑 어려운 조건이라고 이기면서 살아가는 것이 결혼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아줌마들이 생각하는 사위 삼고 싶은 사람은 다 인물이 별루 더라구요. 인물은 별루 이면서 성격 좋고 직업 좋은 사람이 대부분..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은  좋아시는 감정도 별루 생기지 않을텐데...

제 생각이 어리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하나 질문...

결혼하신 분들! 다시 결혼 전으로 돌아가신다면 조건과 사랑 중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여기서 조건은 단순히 돈(경제적)을 말하는 것은 아니구 사람의 인격, 시댁 분위기 등등을 포함해서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생긴 것은 키 크지 않구 돌쇠, 삼돌이지만 인격 좋고 시댁 좋고 성실하고 직장 좋은 사람 vs

내가 좋아하게 생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