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전 나는 물설고 낯설고 말 틀리는 곳으로 나의 의사와 상관 없이 타향살이가 시작 되었다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살기 싫어 많이도 울었다
서울로 가고 싶어 가자고 남편에게 말해도 소용 없었다
지금은 사위도 보고 아들은 취직되었고
남편은 정년 퇴직해서 할일 없이 둘이서 아파트에 있자니 이렇게 노후를 보낼 생각하니 막막 했다
해서 텃밭이라서 하자고 남편에게 말을 해서 남편 친구가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
고향쪽으로 간다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설래고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정말로 잘 한일인가 ...
아들도 자주볼수 있고 지하철도 이용해서 서울도 자주 갈수있고 ....
오늘 남편이 모임에 갔다오더니 시무룩 해하는것 같고
남편은 테니스 모임도 오래 하였는데 등
거기 가서도 신앙생활 하며 재미있게 살아야지 생각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