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존칭 생략합니다.)
최근에 일어나는 일련의 외교문제를 보면, 이젠 별 충격적이지도 않다.
이글을 읽는 사람중에는, 내가 어떤글을 적을지 미리 알고 있다면 읽어볼 필요가 없겠지...
적어도 여러분이, "브루스윌리스가 귀신이래~~" 이말 한마디에 '식스센스'를
보지 않았던 나와 같다면 말이다.
지금의 MB정부가 그렇다.
당선이후부터 불과 두달여동안 보여준 그의 외교는, 정치외교를 전공하지 않은 평범한
일반서민인 내가 예측하고 우려했던데로 그대로 가고 있다.
일본에게 과거를 더이상 묻지 않겠다던 그의 말데로....
주일 한국대사 권철현이는 정말 더이상 독도문제마저 주일한국 홈페이지에서 독도관련한 문구를
모두 삭제하였으며, 반면 주한 일본대사관에서는 독도관련 홍보를 더욱 활성화 하고 있다는
내용부터, 쿠르드 유전관련 이라크에서 퇴출당한 한국 정유회사... 그리고...
최근 방미때 있었던 쇠고기 사건까지... 이젠 웃음도 안나온다.
모든것을 상식적으로 바라보는 내 입장을 표방해 보겠다.
여러분의 상식과 지식등을 가미해 그 차이점을... 내가 상식이 모자란 사람이면 채워주시길 바란다.
다른거 없이 그냥 쇠고기 이야기로 시작해서 끝을 보겠다.
LA갈비가 뭔지 아는가??
수입소고기 파동이 많았던 80년대부터 미국이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소고기 수출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한인들이 제일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지역을 거점으로 상품화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실제 LA갈비의 LA는 LATERAL(측면의... 지금 우리가 흔히
먹고있는 갈비살의 방향처럼 썰려진) 하게 잘려진 갈비라 하여 LA갈비라 부른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업형 사육소에 대해 문제가 많음은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하였다.
거기에 대해서 우리나라역시도 소를 사육하는데 문제가 많은것을 반론으로 삼기도 하였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사람은 소에대해 더 가혹한 짓을 하기도 하였다.
이른바 '물먹인 소'사건이 그러하다.
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그나마 쉽게 파악할수 있다.
물먹인 소를 미국에서 수입해온 것이라면 쉽게 알수 있을까?? 절대/결코/라 하겠다.
검역시스템을 보자...
미국은 원래 1%만 검사하던 것을 무슨이유에선지 전체 수출쇠고기의 0.1%만 검시하고 있다.
0.1%는 1000마리당 1마리 검사한다는 이야긴데... 우습게도 이번 부시와 MB횽 께옵서는
광우병이 문제가 생기더라도 수입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럼 이번에 우리는 미국에게서 쇠고기 수입을 전면 허락하면서 우리가 얻은것은 무엇인가??
원래 사는게 거래다.
맨대비와 투자대비를 산출하여 가치(수입)를 창출하는것이 기업에서 추구하는 최대 목표다.
MB횽은 기업가 출신이라 이런 경제논리는 빠삭할것이라 믿고 국민들이 찍어준것이다.
그럼 그가 이번에 소고기를 허'하면서 무엇을 얻어 왔는지를 보자.
첫째, 눈에 띄게 드러나는건 앞으로 미국 갈때는 비자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둘째, 한미 FTA비준을 상/하원에서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전달해 달라 이거다.
또또..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미국을 태어나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니... 갈일도 없는 나같은 서민들은 비자는 '만다꼬'인데...
미국 쇠고기는 바로 다음달인 5월부터 수입이 숨가뿌도록 급박하게 이루어진다.
미국의 FTA비준이 부시가 해달라 그러면 바로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당장 우리 역시도 5월과 8월에 비준이 우리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연내에 통과되기 쉽지않다는
전망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은 지금 대선기간과 맞물려 있으며, 이것을 부시의 레임덕 시기로 감안해
봤을때 미국의회에서 비준이 조속히 통과되기란 '말이 쥐를 강간해서 임신시키는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의원들은 국익에 도움이 되는것이라면, 마지막 기름한방울도 짜내는 성향이 강해서...
FTA비준통과도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여 제일 마지막에 통과되는 것이 미국과 다른나라의 FTA
비준 통과할 당시에 보여준 행태들이다.
자... 정리해보자.
동물성 사료먹인소는 수입에서 제외 되는데... 그런 소들 1000마리중 한마리 검사한다.
또 위험인자를 갖고 있을수 있는 나머지 999마리 소들에게 우리가 받을수 있는 자료는 오로지
미국측 자료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쇠고기 수입은 즉각적으로!!!
반대로 우리가 팔아야할 수많은 IT/전자/자동차들은 언제 가능하단 이야기인가??
위에서 잠시 언급한대로 기업가는 투자대비 가치창출을 생각하여야 한다.
소고기가 투자대비이면 가치는 1~2년뒤에나 현금화 할수 있는 '어음'으로 받은건데...
이를 거래로 본다면, 충분히 밑지는 장사다.
내 조그만 사업처가 망하면, 직원 나 포함해서 몇명만 피해를 보면 그만이지만,
대통령의 입장은 일반 기업인의 그것과는 규모나 거래면에서 장난칠수 있는게 아니란 것이다.
MB횽아.... 미국가서 뭐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