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센타에서 운동 다니고 있는 아짐입니다.
비교적 생긴지 얼마 안되 깨끗하고 집에서도 가깝고 생활에 활력도 되고해서
잘 다니고는 있는데 무슨 때마다 자꾸 선생님들 선물해줘야 한다고 만원씩 내라고 하니
그것도 참 그렇네요.
올해 설 때도 내라하더니 이제는 스승의 날 앞두고 돈 걷자며 만원씩 내라네요.
추석, 구정 때는 그렇다 쳐도 무슨 스승의 날까지...
애들 선생님께도 제대로 좋은 선물 못하고 있는데 무슨 센타 젊은 선생들에게까지 선물을 하자고...
특별히 개인별로 지도해주는 것도 없더만...
이런 말 하면 치사하지만 솔직히 난 혼자 알아서 했지 특별히 코치 한번 받은적도 없어요.
달라붙지 못한 내게 잘못도 있겠지만...
내 보기엔 일부 나이많은 오래다닌 아짐들이 코치해서 좀 젊은여자에게 돈내라고 전달하게
하는것 같더라구요.
얼굴도 매일 보는 사람들인데 안낸다고 하기도 그렇고 내란다고 고분고분 내는것도 그렇고...
솔직히 그 돈 걷어 어떻게 쓰는건지 본인들만 생색내는건지 알게뭡니까?
학교 다닐때처럼 획일적으로 다 내는것도 아닌것 같고 내는 사람, 안내는 사람(혼자 조용히 다니는
사람)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 솔직히 이번 만큼은 안내고 싶어요. 이러다 보면 여름휴가비도 주자고 하는건 아닐런지...
없는 살림에 돈 아끼며 운동 다니는 건데 자주 이러니 다니기 부담스럽네요.
제가 너무 인색한건가요?
원래 다 이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