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장사한지 어느덧 4년이 되어가는데 정말 느낀게 너무 많아서
40이 훌쩍 넘은 지금에야 철이 나는듯 합니다.
남편하고 직장생활 할때는 얼굴 별로 붉힐일 없이 살아왔는데
24시간 같이 있다보니까 몇년 연애하다 결혼했을때 안 맞는것처럼
매일 매일 싸우고 그러다 보니 손님이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꽁시랑꽁시랑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모든걸 여유롭게 보는 눈과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손님접대, 종업원 관리 , 시장보기 등 배우는 게 너무 많아서
인생공부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표정은 항상 밝게하고
머리, 옷은 항상 깔끔하게 해야 되니까 거울을 한번씩 더 보게 됩니다,
조금이래도 표정이 변하면 손님이 눈치를 보게되고 불편해 하니까
조심하게 됩니다.
덕분에 수입은 많아졌는데 개인시간은 전혀 없습니다.
종업원보다 일찍나오고 늦게 들어가는건 기본이고 항상 부지런하게
움직이다 보니깐 몸도 건강해지고 뱃살걱정안해도 되고
이젠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혹시래도 작은 가게라도 한번 해보고 싶으신 주부님들
계시다면 대충할라치면 절대로 안됩니다.
가게하면서 절실히 느낀게 있다면 첫째도 성실 둘째도 성실
셋째도 성실입니다. 부지런히 성실히 하다보니깐 단골도 늘고
수입은 저절로 늘더라고요.
근데 흰머리는 아주 많이 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