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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쓸쓸함은..


BY 소통부재 2008-06-16

돈, 돈, 돈

하는 세상이 싫어

 

혈연들인데도

모이기만하면  돈자랑 돈위세

돈얘기뿐이다

 

아니 돈 잘버는 이들은 기세등등

신통치 못한집은 침묵중...

 

아들만 진짜 자식이고 딸들은 들러리로 여기는

시골부모님이 싫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딸은 막 부려도 되는 존재?

친정에 가도 가시방석 편하지가 않아

그놈의 남아선호는 살아생전엔 계속 되겠지

 

나는 왜 너그럽게 당신들을 이해하지 못하나

딸만 둘인 어미로서의 반항인가

 

시시하게 돈다발자랑뿐이 아니라

노년에 기댈 아들만 챙길게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끈끈한 유대가 간절하다

명목상의 부모형제가 있은들

모하랴

 

나는 이렇게 홀로 외롭고

진정한 말을 섞지 못하고 있는데

 

기가 죽은 우리 신랑

실지로 모지라기도 하고 어느정도무능력하기도 하다

 

그래도 성실하고 가정적인건 틀림없지

 

마늘 액끼스라도 사서

기운좀 돋궈 주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