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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 살아야 할 이유가 많더라고요


BY 아주매 2008-07-14

어제 전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 산소에 다녀왔어요.

좀 멀다면 멀어 자주 가진 못하지만 어제는 남편이 간지 벌써 7년재 되는 날이거든요.

큰 아이가 9살,6살,2살짜리를 남겨두고 훌쩍 가버렸지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없었던 전 정말 죽어 버릴까 도 생각했었습니다

2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을 추스리는데만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주위에서 저보고 아이들이 있으니 괜찮다고 아이들을 위해서 살라고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젠 알거 같아요 저도 아직도 힘들고 고달프지만 아이들이 예쁘게 잘자라주고 저도 열심히 살면서 주위분들에게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아이 아빠한테도 미인하지 않게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왔고요.2살짜리던 우리 막내는 무슨말을 아빠에게 계속하더라고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아무탈없이 자라주어서 그리고 아이들에게 정말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힘드신 분들 저같은 사람도 열심히 살고 있으니 열심히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