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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안기


BY 친구 2008-07-14

어느부모가 제 자식이 이쁘지 않겠는가

그런눈으로 다른 아이도 볼줄 알아야 한다

그아이가 내눈에 익숙한 내 아이에게 보는 범위안에서 놀기를 바라지 마라

누구네 아이는 이러이러하더라 삼삼오오 모여 흉거리를 잡는 엄마들을 보면

묻고싶다

"당신의 아이는 누구에게도 흉잡히지 않을만큼 완벽한가요?"

그것이 그아이를 진심으로 염려하는 마음이였다면 함께 모여 흠을 들추는

쪽보다는 그 부모에게 알리는편이 나았으리라

 

우리집은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다

난 그 엄마들이 흉잡는 녀석들 모두 보았지만 그리 몰아부칠만한 흉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저녀석은 활달하고 자기 주장이 확실하니 좋고 또 저녀석은 스포츠를 잘하는구나

어쭈 저녀석은 얌전만 할줄알았더니 제법 제 밥그릇을 찿는구나....

 

간혹 보여지는 행동들로는 그리 문제점을 찿지 못하였다

 

한녀석은 이쁜 여동생에게 뺏긴 사랑이 억울하고

한녀석은 엄한 훈육이 버거웠던건같다

 

녀석들은 종종 내게 이야기를 한다

그래...그랬구나...그래서 서운했구나...그래서 화가 났구나....

감정에 공감을 해주는것 만으로도 녀석들은 마음을 치료한다

 

남 아이 흉잡는일....내 아이에게 되돌아온다

 

A엄마 그집 딸래미 그러다 왕따 당한다고 한보따리 푸셨습니까??

당신의 사랑스런딸 흉잡는 소리만 족히 서너번은  넘게 들었습니다

B엄마  누구집 아들 능글스럽게 잘못하고도 따지면 웃기만 한다고 하셨습니까??

(그집 아들 흉은 길어서 다 기억도 안나는군요)

당신의 사랑스런 아들 당신의 제일친한 이웃이 흉잡더군요

C엄마 D엄마 아들 막무가내라 하셨습니까??

D엄마는 당신의 아들이 고집세고 안하 무인이라 하더군요

제가 당신들은 두려우십니까??

도대체 그렇다 응수하지 않으니 이르기라도 할까봐 그러십니까??

다음 차례가 제 아이 일지도 모르는데 어찌 편히 맞장구 치겠습니까??

응하지도 않을것이고 가 말하지도 않을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귀를 씻고 입을 씻느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