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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어무이~ 심 내이소


BY 좋은 하루 2008-09-08

어머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드니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추석차례야 워낙 간소하게 하시고 며느리인 저한테도 별부담 안주고

젯상에 올릴 나물이나 3가지 해 오라고 늘 말씀하지요

시집올때부터 지금까지 부엌일때문에 겪는 명절스트레스는 없었던거..

감사드려요 ^^  

제가 외며느리로서 딸만 둘 둔 관계로 옛날어르신인 어머니관념으로  대를 못잇는

다는 염려에 얼마나 걱정이 많으셨는지...저는 철이 없어 헤아리지 못했지요

구시대적 생각, 말도 안돼식으로 어머니입장을 헤아릴려고 안해 죄송했어요

꼬박꼬박 말대답이나 하고 잘난척 말을 많이 해 또 죄송하고...

그렇게 여기시는건 어쩔수 없는 세대차인데...   어머니.. 세상이 변해

딸자식도 제사 모시는 시대가    되었으니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다절한 손녀딸 00이가 잘할거라 여기는데요...

 

어머니... 아버님 돌아 가시고  제대로 앞가림 못하는 오십대 아주버님과 착하지만

역시 장애를 가진 나이든 아가씨를 돌보며  얼마나 맘적으로 힘드실른지..

그래서이기도 하겠지만 성당일에 열심히 헌신하시고 봉사하며  자식들 위해서,

저희 위해서도 기도를 아끼지 않는 어머니 감사하고 고마와요..

큰고모   이번 시험 잘보리라 믿어요

워낙 야무지고 틀림없는 형님이니 좋은 일이 있으리라 믿어요

 

어머니 저희 이제 걱정끼쳐 드리는 일은 없을거예요

그동안 한두번도 아니고  안되는 모습만 보여 드려 정말  죄송했어요

실패와 어려움을 겪더라도 믿고 꿋꿋한 모습 보이지 못하고 찌질이로 못나게 굴어 

지난 시간 돌아보면 챙피스럽기만 하지요

같이 애태워 주셨던 어무이 고맙고 잘 수습하는 지혜를 빌려준 형님께도

말할수 없이 고맙지요

아범,  무디고 느리긴 하지만 성실하고 부지런한 착한 사람, 좋은 일만 있을거예요

 

 

어무이 .. 늘 즐겁게 하루 하루 보내시고

10월에 떠나는 생애 첫 해외여행은 정말 행복한 추억여행 되시길

간절히 바래요

 

울  미인시어무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