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9

맘씨 좋은 아자씨들


BY 미안 2008-09-25

갑자기 생각나서 글 올린다.

작년에 반팔티셔츠 하나 샀다.

근데 그 업체에서 티가 다 떨어지고 없다고 한다.

다른걸로 보내달라고 하려다가

언젠가 어떤 분이 했던 말이 생각나서 나도 그 방법을 취해봤다.

소비자고발센터에 연락한다고 하면 보내준다는 말이 생각나서

나도 억지로 떼를 쓰며 꼭 보내달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미안하다.

그냥 다른걸로 입어도 되는데

옥션 이었던 것 같은데.

그랬더니 며칠후에 그 티셔츠를 받게 되었다.

싼 가격이지만 맘에 들고 올해는 아직 한번도 입지 않았지만

아끼고 있는 옷이 되었다.

지금 그 옷 판매자분께서는 장사 잘 되시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때 어거지쓰고 그래서 너무 미안하다.

근데 그 판매자분 장사하시는게 순진하신 것 같다.

아니 근다고 소비자 고발센터에 연락한다고 한 말을

사실로 알고 보내다니........

 

 

아참 카키색 잠바도 떨어졌다고 해서 또 막무가내로 우겨서

보내주셨는데 가격에 비해 맘에 들었다.

 

 

이 두분께 정말 미안하다.

이 두 분 모두 장사 잘되셔서 돈 마니마니 벌었으면 좋겟다.

어느 업체인지 잊어버렸지만 맘씨 좋은 아자씨들 돈 마니버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