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와 음악을 무지 좋아하는 류 입니다.
제가 몇년 전에 봤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올려드릴까 합니다.
여러분들 어떠세요?
요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미남이??
기네스북에도 오른 전설의 꽃미남 비요른 안드레센!
베르사유의 장미의 오스칼의 실제 모델!
스웨덴 출신의 배우로 55년생 아찌입니다.
이 영화는 15살에 찍은 '베니스의 죽음' 이란 영화예요.
당시 이 영화의 감독인 비스콘티가 오디션에서 비요른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낙점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만화에나 나올 법 한 조각같은 외모를 가졌습니다.
이런 모자......아무나 쓸 수 있는게 아님돠!
신께서 허락한 꽃미남 꽃미녀만이 쓸 쑤 있는 모자!!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별하기 모호한 저 중성적인 캐릭터.......
15세의 미소년 비요른은 이렇게 영화에 등장합니다.
영화 속 이름은 '타지오' 예요.
귀족집 아들.....대사도 거의 없고 웃지도 않는 신비주의 소년이죠.
베니스로 여름휴가를 온 귀족집 아들로,
영화내에선 정말 귀족답게 걸음걸이,얼굴표정 모든게 우아하고 고고합니다.
이 아저씨가 실제 주인공인 더크 보카트......극중 이름은 '아센바하' 교수입니다.
작곡가,음대 교수님인데......베니스에 휴양을 온 어느날,그림처럼 아름다운 미소년 타지오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리죠.
그 날이후 교수님은 타지오만 바라보며 그의 곁을 배회합니다.
그러나 이 때,베니스엔 콜레라가 창궐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베니스를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교수님은 타지오를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베니스를 떠나질 못해요.
타지오의 어머니에게도 콜레라가 창궐했으니 얼른 돌아가시라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타지오를 떠나보내기가 두려운 이 교수님은 그 말이 목구멍까지 차고 올라왔는데도 꺼내질 못합니다.
결국 이 늙은 교수님은 콜레라에 감염되었고.......바닷가에서 죽게 됩니다.
타지오와 단 한마디도 나누지도 못하고!
타지오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며......흑흑......
이 장면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ㅠ.ㅠ
타지오의 엄마역엔 '실바노 망가노'
이 아짐이 글쎄 폐암으로 50도 못 살고 하늘로 가셨죵.
이 장면은 교수님이 상상하는 부분이예요.
타지오의 어머니에게 얼른 이 곳을 떠나라고 이야기 하는것.......
그저 상상만 하는 장면입니다.
베니스의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노는 타지오......
건강한 이 미소년은 콜레라에 감염되지 않았죠.
하지만 병약한 교수님은 고열에 시달리면서 그저 이 소년을 바라보기만 하다 결국 바닷가에서 그대로 죽고 말아요.
제가 이 영화에서 기억하는 장면 중 가장 가슴이 아렸던 대사가.....
교수님이 혼자 독백하는 장면이 있어요.
"타지오......난 너를 정말로 사랑한단다......"
근데 이 장면이 역겹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아요.
정말 너무너무 가슴아프게 기억에 남았답니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의 상처를 가슴에 담고 억누르기만 하는 모습이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ㅠ.ㅠ
영화가 지루하긴 한데 가슴이 남는 구석이 많아요.
분위기 좋은 영화 보시고 싶으시면 '베니스의 죽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