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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마시술소란 곳을 처음 가봤는데요...


BY 몰락중산층주부 2008-10-08

오늘  안마시술소라는 곳을 처음 가봤습니다

 

 

음, 모랄까 '안마시술소'하면 남자들이나 가서 성욕을 은밀히 해결(?)하는 그런 불법퇴폐업소가 다인줄 알았는데

 

 

손떨림이 있고 몸이 좀 무겁다고 하니까 친구가  안마 한번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알아보니까  삼성동에 있는 '두XX' 이란 곳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많이 망설였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깔끔하게 잘 되어있더군요.

 

 영화 같은 데 보면 안마사들이 전부 썬글라스를 낀 '시각 장애인'분들 이잖습니까?  그곳도 그러더군요. 원장님부터 해서 선생님들이 전부 '시각장애인 분들이셨느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친절하게 대해주시더군요. 

 

원장님이 상담을 해주시고 몸을 몇 번 만져보시더니,  서있는 자세가 워낙 안좋고 척추도 좀 휘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어깨가 뭉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세 교정을 권해주셨는데, 우선은 전신안마를 부탁드렸습니다. (혹시나 속이는 건 아닌가 해서요)

 

음  안마받는 침대? 그곳에 누워서 안마를 받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집에서 남편이 해주는 거랑은 차원이 틀리더군요.   온몸이 흐물흐물해진다고 해야할까요?  쾌락을 동반한 고통. 이게 적당한 표현 같네요.    엄청 아팠지만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더군요.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했데  안마를 받는 순간은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30분 넘게 안마를 받는데  잠이 쏟아져서 혼났습니다.  안마사 분이 남성분이셨는데 (역시 시각장애인) 진짜 실력이 좋으시더군요.

 

 

안마 받고 롤링베드인가? 거기서 척추 근처 근육도 풀어주고 아무튼 지금까지 몸이 가벼운게  왜 돈주고 안마를 받는지 이제는 알겄같네요.

 

 

아무튼  몸이 무겁거나 손이 떨리시거나,, 모 근육이 뭉치신 분들  한번쯤 안마 한번 받아보세요.  확실히 효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