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불안과 계속된 경제정책의 실패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적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온 짐바브웨. 호텔 식당에서 밥을 한 끼 먹으면 얼마를 내야 할까?
‘짐바브웨 레스토랑 영수증’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해외 인터넷에서 큰 화제다.
지난 3월 발행된 영수증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한 지 실감케 한다.
음료수 한 잔의 가격은 2억 8천만 짐바브웨 달러.
식사 가격은 9억 5천 짐바브웨 달러.
전체 영수 금액은 12억 짐바브웨 달러에 달한다.
미국 달러로는 달랑 52달러다.
짐바브웨에서 작년 7월 대비, 올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천126만8천758%이다.
9월에는 짐바브웨 학교들이 현금 대신 ‘소’로 대신 학비를 내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사진 :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짐바브웨 영수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