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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해발 3200m 알프스의 예술적 전망대


BY 풍광 2008-10-23

알프스의 대표적인 겨울 휴양지인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의 슈투바이 글레쳐 산꼭대기 해발 3200m 지점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곡선의 강철빔과 격자무늬의 철망으로 만들어져 간결한 매력을 뽐내는 이 전망대는 아스테아키텍쳐라는 건축디자인팀에 의해 지난 달 완성되었다.

산마루에서 연결되어 약 9m 가량 스키 점프대처럼 공중으로 뻗어나와있기 때문에, '티롤의 꼭대기'란 전망대의 이름에 걸맞게 아무런 장애 없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자칫 단순해 보이지만 외부 환경과 자연 환경에 강한 코텐 스틸을 이용해 격자틀을 만들어 안정성도 확보하였다.




아스테아키텍쳐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전망대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 년 중 6개월 이상 눈에 덮여있는 이 지역의 특성상 점차 눈과 얼음으로 강철 골조가 감춰질 것이기 때문.

‘티롤의 꼭대기’의 등장으로 이제 전문산악인 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정상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