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눈으로 보는 이세상은 말로는 우리는 하나라고 외치지만 내심으로는 너와 난 별개라고 외친다.
그것은 당연히 우리의 눈은 물질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도 다른 사람과 분명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너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람의 신체의 중심인 단전을 중심으로 그 사람의 생명에너지는 우리 몸을 감싸며 둥글게 어려 있다.
중심은 단전이지만 원의 끝은 그 경계가 불분명하다.
어디까지가 나의 것이며, 또 어디까지가 상대방의 경계인지 불명확하다.
사람뿐만이 아니라 물건도 그 자체의 기운으로 감싸져 있다.
나의 에너지의 경계의 끝에는 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다른 물체의 에너지의 경계와 맞닿아있다는 말이다.
공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공의 중심과 사람의 단전이 일치한다고 보면 공속에 사람이 있다.
공의 표면의 경계는 다른 사람의 공의 경계와 불명확하며 그것이 나의 에너지 경계의 끝인지 상대방에너지의 경계의 끝인지 알수 없다.
내가 누군가를 어떤 마음으로 내 머리속에 떠 올린다면 나의 신체에 둘러싸고 있는 에너지는 흘러간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시냇물 흐르듯이 정확히 상대방에게로 흘러가고 있다. 그 흐름은 광속이나 음속같은 우리가 과학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동수단보다 빠르며 시공을 초월하여 순간이동하듯 흐른다.
만약 댓가를 바라지 않는 편안한 마음이라면 아주 부드럽게 흘러갈 것이고, 그것이 미움이나 질투나 분노 등등 불교에서 말하는 108번뇌의 다양한 마음이라면, 각각의 고유진동수를 가진 파동이 자신의 육신에서 만들어져 시공을 초월하는 속도로 달려가 다른 사람의 신체를 두들기게 되어 서로 육신의 피로를 느끼게 되며, 현대의 불치의 질병의 원인이 된다.
단지 사람들이 느끼지 못할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