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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단하게 정리하는 미국의 대선 제도


BY 아우라 2008-11-05

일단 미국의 역사가 짧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 선거에 의한 민주주의라는 면에선
지구상 최고의 제도를 가지고 있다...


거기다 엄청 넓은 땅덩이에서 투표를 해야하니 지금 기준으로 보면 어거지인 점도 있다...

대선만 보면 유권자들은 각자 지지 후보를 표방한 선거인단에 투표를 함...


전두환이 통일주최 국민회의를 모아 대통령 뽑을때
이 미국의 제도를 베낀거라 우겼지만 생구라다.
통일주최 선거인단은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지만
쌀국의 선거인단은 자기가 공표한 사람에게 투표한다는 거...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개별 주에서 각 후보가 차지하는 표는 51%까지만 유효함...
그 이상의 몰표는 사표일 뿐임...어쨌든 51% 만 넘으면 다 먹을 수 있으니까...
따라서 근소한 차이에서 격전을 치르는 주가 많다면 예측하기 힘들어지겠지...


한국이 이 제도 도입하면 지역 감정 많이 사라질것임.
다시 말해 딴나라당이 엄청 불리해지기에... 절대 안할것이지만...


근데 이 선거인단 숫자가 주별로 할당되어있는데 정확하게 인구비례가 아니라는 거...웃기죠?


정확한 인구비례대로 한다면 공화당은 영원히 대통령 못 배출할거라죠...


인구가 많은 동부, 서부 양 해안지대와 동북부 공업지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고...
이번 선거에서 메케인이 유리한 중부, 남부의 인구 희박한 주들은 줄곧 공화당 지지 지역이라...

인구는 적지만 연방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숫자의 선거인단이 배정된거라...


한국처럼 직접투표를 한다던가
정확하게 인구비례로 바꾸자는 주장이 항상 나오지만 이 제도 절대 못바꾼다죠...
바뀐다면 우리는 Republic of Red Neck 이라던가 Union of Farmers States를 보게될거에요.



더 웃긴건 투표지임.
터치 스크린 방식의 투표기도 있고,
투표지를 넣고 해당 번호를 누르는 방식도 있다고 하더만...
둘다 물리적인 투표지에 구멍을 뚫어주고 이걸 광학식으로 집계한다고....


구멍이 제대로 안뚫리는 바람에 지난번 부시 대 고어의 대선에서
플로리다의 승부가 바뀌었고
그 적은 숫자의 표가 플로리다 선거인단을 부시에게 몰아주고 천하의 대권이 달라짐.


21세기에 18세기의 방식을 구경하는게 참 아이러니...


미국의 선거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