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좌편향성’문제로 논란이 되어왔던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권고에 대해
일부 교사와 단체들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고 느낀 견해를 몇 마디 적어볼까 한다.
이번 교과서 수정의 본질은 일부 편향 왜곡 기술된 역사내용을 바로 고치는 데 있다고 본다.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학생)들이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하고 있느냐는 점이다.
최근 언론조사에 의하면 이들의 역사관, 국가관, 안보관 등이 우려수준을 넘어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지적이다. 청소년들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일부 편향, 왜곡된 역사교육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 단체와 교사들이 정부 권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아직도 편향된 역사인식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올바른 역사 교육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바른 역사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그 중요성을 몇 번이고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진실을 바탕으로 한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은 한시라도 늦춰서는 안 되리라 본다.
한 역사학자는 바른 역사 교과서의 중요성을 미래 젊은이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이라 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지금과 같이 삐뚤어진 역사와 편향 된 교육이 계속된다면
국가 정통성, 역사관, 가치관 등 혼란은 물론 국가 존립까지 흔들리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교사, 학자, 기성세대 모두가 이념과 사상을 초월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감 있는 역사관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